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인들의 제주 여행법은 친환경!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소속 드라이브 동호인 4년째 제주에서 여행 즐겨
▶전기차로 드라이브 여행 즐기면서 내년 전기차·자전거 투어 기획도 모색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6일간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인 단체 15명이 제주를 방문, 전기차로 제주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주 자연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 그간 도와 공사,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지사장 김영희)는 직접 운전하면서 여행을 즐기려는 드라이브 동호인에 집중했다. 2017년엔 특수목적 관광객(SIT: Special Interest Tourism) 유치를 위해 드라이브 상품을 기획하는 한편, 싱가포르 자동차협회를 중심으로 동호인 관계자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드라이브 상품을 개발해 팸투어 등을 진행해왔다.
○ 그 결과 2018년 첫 상품이 출시됐으며, 지난 3년간 총 106명의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인들이 제주를 찾았다.
□ 이번 여행 기간 동호인들은 전기차를 임차해 제주시 애월읍과 신창리 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또한, 주상절리와 성산일출봉 탐방을 비롯해 ATV 체험 등 제주 곳곳을 누비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
□ 금번 드라이브 여행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차량 드라이브와 자전거 라이딩’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오전엔 자동차 드라이브, 오후엔 환상 자전거길을 따라 해안 경관을 천천히 둘러보는 자전거 여행 콘셉트다. 이는 내년 상반기 ‘친환경 제주 여행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이번에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드라이브 동호회 관계자는 “전기차 드라이브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제대로 즐기고 있다”며 “자전거로도 제주를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해변의 카페에서 휴식도 하고, 해녀 물질과 돌고래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자연을 만끽하며 전기차 드라이브를 즐기는 친환경 여행 상품을 확산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에는 홍콩 인플루언서가 직접 운전을 하면서 단풍과 억새 등 제주의 가을 정취를 즐기는 여행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편, 도와 공사는 자가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다국어로 리플릿을 제작, 업계에 배포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한 운전 여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렌터카를 임차할 시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