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8일 제주도를 가족과 함께 여행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관광지의 흡연 실태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아기를 데리고 관광지를 돌았는데 첫 관광지인 용머리해안에서부터 흡연을 하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기가 있어 가까이 가서 흡연을 제지하지 못했지만 정말 화가 납니다. 세계 7대 경관에 도전하는 제주도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주도,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서 버젓이 흡연하는 인간들의 행태는 정말 사람을 분노하게 만드는군요. 저도 흡연자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가 더 분노하는 것은 관광지 내의 흡연자들 뿐 아니라 관리 실태입니다.
흡연자가 버젓이 흡연하며 걸어다니는데도 용머리해안, 산굼부리, 김녕미로공원, 여미지식물원,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절물자연휴양림에서는 흡연자에 대한 제지조차 전혀 없었고 오히려 관리자로 보이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나와서 피더군요. (오해가 있을까봐 추가 글 남깁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는 관광지 주차장을 제외한 관광지 내에서의 흡연입니다.)
특히 용머리 해안과 천지연 폭포에서는 내국인 관광객보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흡연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한글과 중국어 금연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천지연 폭포는 한켠에 작은 흡연 부스가 있더군요. 중국인들은 아예 금연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건 상식인데 말이죠. 하지만 그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은 내국인과 중국인 모두 차이가 없었습니다.
품격있는 관광지, 수준높은 관광지,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려는 제주도의 관광지가 입장료는 비싸게 받으면서 정작 관리하는 인원은 없다는 점이 참 어이가 없군요.
금연 표지판을 확대하고 관광지 내에서의 과태료 부과 등을 추진해야만 제주도가 국제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관광지 내 금연
안녕하십니까?
제주관광공사 기획조정실 강문석(064-740-6068)입니다.
먼저,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제기하신 민원사항을 관련 행정부서로 이송하였습니다.
- 담당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윤용준 주무관(064-710-3314)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제주관광공사 기획조정실(064-740-6068)으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