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여행은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다녀온후에 너무 허무했습니다
두번째 나름 계획을 세워서 갔지요
하루 이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듯 했으나 셋째날 우도 갔다가 완전 망했습니다
오후 12시30분 배를 타고 우도행을 했고
우도에 들어가 항 입구에 있는 ATV를 렌트해 드라이브도 하고 거기까지 좋았습니다
나름 계획대로 시간을 세워뒀기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ATV를 반납하고 배를 타려고 하는데
뭐가 어쩌고, 하는 이유로 내가 들어왔던 그 항으로는 배가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단다...
오는 버스를 타고서 다른 항으로 가라고 하는데 버스는 금방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밥도 먹고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는 버스는 나를 한시간 가량 기다리게 한것같습니다
완전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 버스 요금을 왜 내가 내야해죠???
내가 그 항으로 가고싶었던 내 선택도 아니고
시간이 지연되서 짜증나 죽겠는데 버스요금까지 내라니
내가 그 버스가 우도안에 시내버스일 지언정 내가 왜 내야죠?
배가 이렇게 못들어오는경우가 한두번도 아니다면
이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라도 해둬야되는거 아닌가요?
우도안을 돌고도는시내버스라 두시간에 한번씩 오는거라더군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왠 버스비를 내야하냐구요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 대처가 전혀 안되있다는게 정말 짜증ㄴㅏ네요
버스비가 고작 천원이지만
천원이건 만원이건 이걸 내야한다는게 어이가 없다는거죠
덕분에 어이없는시간 한시간반가량을 소비하고
마지막날 일정은 다 틀어져 기분완전 망해서 왔네요
앞으로 이런 대처 능력도 없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주도 놀러가서
무서워서 우도 가시 갈수나있을지 모르겠네요
또 배가 안떠서 한시간 기다려서 천원내고 다른항으로 가서 사람 벌떼처럼 모여있는곳에
서로 먼저 타겠다고 밀치면서 나오는일을 두번 겪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는 가고싶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