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을 다녀와서 예전에 느꼈던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그리고 바꿔야 할 점에
대해서 얘기좀 하려고 합니다.
예전 어렸을 때 얼마간 삶을 살았던 곳이라 좀 더 애착이 가는 곳이지만 지난번의 신혼여행과
이번 가족 여행에서 느낀 점에선 그때와 지금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근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첫째로 저녁 5시 이후로 갈 때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신혼여행때도...아이랑 가족 여행을 다녀온
이번에도...
아이가 더 구경하고 놀고 싶어하는데도..야간 개장하는 곳도 없고...그렇다고 해변을 거닐어 보고
싶어도 주위가 너무나 어두워 다칠까봐 혹시나 이상한 일을 당할까봐...
정말이지 무서워서 못 다니겠더군요...
물론 예산이 많이 들 수는 있겠지만...일부 폭포나...박물관...민속촌 등...또 실내 체험장 같은
관광지는 충분히 야간 개장을 하여 좀 더 관광을 하고 싶어하는 관광객에 대한 배려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다소 체험 관광은 지나치게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그리고 이번에 느꼈지만 일부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가게도 문을 거의 다 닫아버리는 바람에...
참 저녁 먹는 곳을 찾느라 힘들더군요...
둘째로 음식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흑돼지인지 그냥 돼지인지
알 수 없지만...흑돼지.고등어구이..옥돔구이. 갈치구이..등등 정말로 제주도 산인지
의심이 들지만...가족이 즐겁게 먹으니...뭐라 할 수도 없고...우리 3식구 저녁 한끼 먹는데...
7만원~10만원이 넘으니...
결국 다음에 제주도로 다시 여행을 가든가...아님 그 돈으로 해외여행 가든가...하자고...결정.ㅠㅠ
셋째로 관광지도가 너무나 두리뭉실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네요...인터넷이라든가...
무료로 공급되는 지도를 보더라도...좀 더 자세한 지도를 공급해 주심이 좋을 것 같더군요...
~대할망 공원을 찾아가는데...내비가 오류가 발생한 건지..이상한 길을 가르쳐 주어 좀 해매
다니느라 고생을 좀....ㅋㅋ...그리고 관광지마다 미로공원은 꼭 있더라구요...무슨이유에선지...
김녕미로공원. 또 한군데..큰 곳이 있고...민속촌에도...대할망 공원에도...그러면 관광지의
특색이 좀 경감이 될 것 같던데...
너무 개발에만 치우지지 말고 좀 더 개별 관광지마다 특색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기도 초콜릿 체험장...유리 체험장...승마 체험장...카터 체험장...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곳을
정확히 지정하여..같은 체험장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더군요...
야간 개장하는 곳도...해변을 거닐 수 있는 공간도...저의 어릴때 놀이공간인 용두암도...참...
정말이지 저녁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콘도에서...리조트에서...호텔에서...여관에서...
tv나 보고...잠만 자고...야간에 즐길것이 전혀 없어...참 난감합ㄴ디ㅏ....
[답변] 제주도 관광에 대하여...
우선 제주관광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지적하신 사항은 모두다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시정이 되어야 할 사안들입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저희 공사를 비롯한 관광유관기관들이 공유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