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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과 10분 거리에 있고, 제주시 중심인 노형동에 위치해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또한 주차장도 아주 넓어서 요즘같이 ‘주차난’인 시대에,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올 수 있다.
흑돈가는 지난 2015년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됐다. 향토음식점이란 지역 고유의 맛을 내거나, 이를 기본으로 개발된 새로운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을 뜻한다.
우선 매장이 굉장히 넓고, 통창으로 되어있어 답답함이 1도 없다. 그리고 룸도 있어서 단체모임이나 가족모임 하기에도 좋다. 흑돈가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도 있는데, 고기 주문 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흑돈가는 도축된 모든 돼지를 받지 않고 질이 안좋은 고기는 다시 되돌려 보낸다. 돼지코만 봐도 구별할 수 있는 베테랑 쉐프님이 1차적으로 선별하여 3일간 숙성한다.
고기는 육즙을 지키기 위해 불판에 올린 후 35초 정도 그 자리에서 흔들어줘야 맛있게 구울 수 있다. 뒤집으면 육즙이 고기 표면위로 맺히는데 그 위에 버섯을 올려주면 버섯의 육즙에 기름이 베여 더욱 촉촉하게 구워진다. 비계 1 : 살코기 1.5 비율로 잘라줘야 가장 완벽한 비율로 먹을 수 있다. 손님들에게 완벽한 고기 맛을 선사하기 위해 가위질을 한번도 허투루 한 적이 없고 정성을 다해 대접해준다.
그리고 참멜젓(멸치젓)에 찍어 먹는데 멜젓이라고 하면 비리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알고보니, 제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추자도 멸젓을 흑돼지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고 있다고 한다.


오장동에서 50년간 냉면집을 운영한 회장님이 흑돈가 냉면을 먹고 극찬한 비빔냉면. 양념재료만 21가지가 들어가고, 완벽한 비율을 내기 위해서 30년 넘게 연구하고 개발했다고 한다. 면발을 뽑는 즉시 얼음에 넣기 때문에 면발이 아주 쫄깃하다.
김치찌개는 여느 식당과는 다르다. 김치찌개용 김치를 따로 담구고 젓갈이 들어가지 않아서 아주 담백한 맛이다. 한우와 닭발로 우려낸 고기육수와 야채육수를 적절하게 섞어서 육수맛이 다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