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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으로 토종 동백부터 아기 동백, 유럽 동백 등 80여 개국 500여 품종의 수많은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 안에 아기자기한 포토 스폿이 많아 커플들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을 배경으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드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어디 동백꽃뿐이랴. 여름이 시작되면 파란 하늘을 닮은 수국 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을 정원을 가득 채운다. 특히 10월이면 가을 정원 가득 피어난 핑크뮬리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팜파스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계절마다 새롭게 옷을 갈아입는 덕분에 어느 때에 방문해도 인생샷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며, 계절에 맞도록 곳곳에 비치된 돌하르방의 옷을 갈아입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태교 여행의 순간을 아름답게 남기고 싶다면 카멜리아힐을 방문해보자. 곳곳에 걸린 센스 넘치는 가렌더 역시 포토 스팟에 한몫 더한다. 다양한 문구들이 적힌 가렌더는 별다른 소품 없이도 여행하는 기분을 맘껏 느끼게 한다.
이니스프리 CF의 배경으로 알려진 새소리 바람소리길은 물론 제주의 돌담이 이어진 전통 올레길과 노란 전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감성적인 숲길도 사진에 꼭 담아 가야 할 촬영 포인트이다. 구석구석 탐나는 포토존이 많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카멜리아힐을 한 바퀴 둘러볼 경우 대략 40분~1시간20분 정도 소요가 된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예정이라면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관람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