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2
일정 등록
0
방문했어요
1
조회
4,639
SNS 공유 수
2
상세정보확장됨
올레길, 선인장, 바다, 풍력발전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월령포구는 4.3 사건 당시 청년들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 향장이 이 일대를 청년들 손으로 일일이 쌓도록 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포구는 현재에도 많은 어선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월령포구 방파제와 갯바위는 낚시 포인트로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와 낚시를 즐기는 곳이다.
무엇보다 인근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으뜸원해변에 비해 조용하기 때문에 차분히 제주도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출어 준비를 위해 그물을 재정비하는 모습도 보고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제주바다를 느끼는 방법 중에 하나다.
월령리는 국내 유일한 선인장 자생지로 천연기념물인 손바닥 선인장이 자란다.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인 백년초가 피부미용이나 골다공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마을에서는 돌담 대신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고 짐승이나 뱀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선인장 군락 산책로 양옆으로 선인장 밭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내며, 특히 여름철에는 노란색 꽃이 피니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선인장과 바다와 멀리 있는 풍력발전기까지 한눈에 담다 보면 제주도의 많은 바다들이 다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월령포구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