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아홉 골의 수려한 풍광 속에 들어앉은 천왕사. 천왕사는 한라산 어승생 동쪽에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구구곡)중 하 나인 금봉곡 아래 위치한 사찰이다. 1955년 천왕사 근처 토굴에서 참선수행하던 비룡시님에 의해 수영산선원이란 명칭으로 처음 창건되었다. 현재는 조계종 교구로 등록되어 있으며 비교적 건립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1994년 전통 사찰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바로 뒤로는 용바위라 불리는 커다란 바위가 있고, 마당 왼쪽 자락에 기세 좋게 곧게 뻗은 바위가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사찰 옆의 냇물을 따라 올라가면 한라산의 유일한 폭포라는 선녀 폭포가 나오고, 사찰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다. 특히 가을에 기암절벽 아래 물드는 단풍이 장관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방영했던, 예능프로그램 '효리네민박'에 등장하여 더욱 찾는 이가 많아졌다.
#효리네민박 에서 나온 #천왕사 가는 길목이에요 눈이 올줄 모르고 찾아갔지만, #한라산 근처인지 눈이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겨울제주 를 담을 수 있었어요. 하얀세상을 찍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간 제주도 였는데 변덕스러운 제주날씨가 참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