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청굴물은 벽화마을에서 김녕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여 마을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나온다.
김녕 지질 트레일 코스에 속하는 곳이어서 도보로 이동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용천수의 수온은 15도 안팎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만조 때는 물에 잠겼다가 간조 때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간조와 만조 중간쯤에 방문해야 마르지 않은 용천수를 즐길 수 있다.
청굴물은 구좌 청수동에 있는 곳으로, 구좌 지역의 용천수를 모아 쓰던 물통이다. 용천수는 땅 밑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바다 가까이 이르러 솟아 나온 물로, 제주의 해안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는 청수동의 이름이 청굴동이었기 때문에 청굴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녕 지질트레일 A코스에 속해 있으며 물통 끝에 앉아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예전에는 물통이 보통 노천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남녀 구분을 위해 원 모양의 물통이 반으로 갈라져 있다. 용천수이기 때문에 해수보다 수온이 차가우며, 15도 안팎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김녕 해안에서 가장 차갑기로 소문나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이 물놀이를 위해 방문한다. 만조에는 물에 잠겼다가 간조가 되면 다시 나타나므로 청굴물 본연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물때를 맞춰 방문하는 것이 필수다.
인근 관광지로는 김녕해수욕장, 세기알해변, 김녕 금속공예 벽화마을이 있어 청굴물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제주 동쪽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