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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둘레길은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는 송악산을 둘러싼 둘레길이다. 가파도와 형제섬, 마라도까지 훤히 보이는 이 장소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적은 이중 분화구가 존재하는 장소로 화산학적 가치가 높은 산이다. 송악산 둘레길은 완만한 길의 연속으로 험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과 반려동물이 동반하여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다. 또한, 말 방목지가 존재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막힘이 없어 제주의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절벽에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정상으로 가는 길과 전망대로 가는 길,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정상으로 가는 길을 도전해보자. 15분 정도, 가벼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가 아름다우니 방문을 추천한다.
이뿐만 아니라 송악산 둘레길은 일제강점기 역사를 들여볼 수 있는 장소로 다크투어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제주도의 주민을 강제로 동원하여 만든 해안 동굴인 ‘제주 송악산해안 일제동굴진지’를 비롯하여 올레길을 따라 인근의 ‘제주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등 인근에도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남은 유적지가 존재하여 제주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송악산 둘레길부터 이어지는 다크투어리즘 코스를 둘러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