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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평 규모의 제주의 복합문화공간, 하우스오브레퓨즈
제주 중산간에 20여 년간 버려져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제주 북쪽의 바다가 내다보이는 테라스가 있어 여행 중 휴식을 위해 방문하기 걸맞은 장소다.
1층에는 10미터의 대리석바와 크고 시원한 파란색의 미술작품, 그리고 500여평으로 뒷마당에 펼쳐진 소나무숲과 잔디밭이 특징적인 카페 '더 커미서리’를 운영 중이다. (인스타그램 @hofcommissary)
제주산 바나나 푸딩, 제주 누보 논알콜 생맥주, 필터 커피 등 특색 있는 대표 메뉴가 있다.
전시, 공연, 파티 등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할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재 개관 전시로 픽사 출신의 애니메이터이자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쓴 '에릭오' 감독의 작품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대형 미디어 체험상설전도 열리고 있다.
거대한 우주와 영원의 시간 위에 잠시 머물다 떠나는 우리의 삶과 서사를 주제로 7개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전시를 감상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조금은 폭 넓은 시선으로 개인의 삶과 인류의 역사를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계단이 놓여 있어 미디어를 감상하기 좋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의 애니메이션 후보작에 올랐던 ‘오페라Opera’가 메인 작품이니 놓치지 말고 감상하자.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날씨에 상관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애월 근처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뜻깊은 전시를 관람하며 깊은 생각에 빠질 수 있는 ‘하우스 오브 레퓨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