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답다니 수국밭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수국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수국이 만개하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방문객들로 붐비며,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펼쳐져 있어 마치 화려한 꽃밭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수국은 그 색상이 매우 다채롭고 아름다워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입장료와 수국 한송이 값을 지불하면 주차장 어귀에 열린 수국 중 풍성하게 꽃을 피운 한 송이를 골라 따주는데 사진 소품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팁은 관람하는 중간중간에 물 보충을 계속 해줘야 시들지 않는다. 더 오래 보관을 하고 싶으면 얼음을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비행기 탑승 시에는 튜브에 물을 빼고 곧바로 찬물에 담가주면 대략 20일 정도는 예쁜 꽃을 보존할 수 있다.

입장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끝없이 펼쳐진 알록달록한 수국 밭이다. 길쭉한 밭 형태는 마치 갤러리 같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답다니가 제주어로 탑을 쌓다 라는 의미를 가진 것처럼 여느 돌담이 비해 높다란 수국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조화를 이루며 자라고 있다.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한 장소에서도 여러 가지 색상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답다니 수국밭은 더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답다니 수국밭을 구경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운동화나 샌들을 신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와 선크림 또한 필수로 챙기길 권한다.

매표소 앞에 있는 빨간지붕 건물에는 간이로 운영하고 있는 작은 카페가 있다. 아이스커피, 매실, 하귤에이드, 어린이음료, 생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더위를 식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입구보다 더 풍성한 수국들이 가득하여 입구쪽에 오래 있는 것보단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포토스팟을 따로 찾지 않아도 의자나 벤치 등을 중간중간에 잘 꾸며 놓았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좋다.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답다니 수국밭은 제주도 내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어, 다른 관광지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예를 들어, 근처에 위치한 천지연 폭포나 제주 월드컵 경기장 등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공항버스를 비롯하여 연계된 노선이 다양하여 다른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다.

답다니 수국밭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여름철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