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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게 되면, 저마다 여행 컨셉을 잡기 마련이다. 특히 제주는 카페투어, 빵지순례, 독립서점투어 등을 비롯해 제주의 특산물을 먹는 것도 투어 컨셉 중 하나다. 특히, 도민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진 곳을 찐 로컬맛집만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제주에서는 흑돼지를 비롯해 여러 가지 특산물이 있지만, 보말 역시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보말은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지만, 신제주보말칼국수 제주본점에서 맛보고 나면 계속먹고 싶은 매력에 풍덩 빠진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제주보말칼국수는 육지에서 가져온 보말이 아닌, 제주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신선한 보말로 칼국수를 만든다. 아주 신선하고,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여느 보말칼국수 식당들과는 달리, 보말을 많이 갈아서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맛이 진하고 풍미가 깊다. 또한, 미역과 파래를 갈아 넣어 만드는 자가제면한 면을 매일 만들어 사용한다. 김치 등 반찬 역시 정갈하고, 계속해서 리필하게 된다.
이 곳은 아침 8시에 문을 여니, 든든한 아침 한 끼로도 제격이다. 아침 일찍 제주에 도착하는 관광객도 부담없이 들릴수 있는 곳이다. 오후 3시까지 영업시간이라, 저녁장사는 하지 않지만 아침과 점심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메뉴로는 보말칼국수, 보말을 한가득 갈아 넣어 끓어낸 진한 육수에 고소한 들깨가루가 들어있는 보말국이 있다. 보말국을 주문하게 되면 흑돼지훈제수육이 함께 제공된다. 이 두 가지 모두 ‘특’사이즈도 있다. 면이냐 밥이냐에 따라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워낙 맛있다보니 초록빛의 보말을 처음 먹어본 사람이라도, 호불호 없이 먹을수 있다. 이 곳의 정성가득한 손맛과, 쫀득한 식감의 보말은 처음먹어본 사람이나 여러 번 먹어본 사람이나, 매력적인 맛이다. 보말국은 전국 택배도 가능하니, 선물하기에도 손색 없다. 보말국은 5통 이상 택배 가능하고, 12통 이상 주문하면 택배비는 무료다.
당일 한정 수량으로 만두피부터 재료 하나하나 공을 들여 빚은 흑돼지 고기만두도 놓쳐선 안 된다. 만두의 식감을 위해 직접 야채와 흑돼지를 다져서 소를 준비하고, 미역과 파래를 갈아 반죽한 만두피로 일일이 손으로 직접 빚는다. 그래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고기만두를 맛볼수 있다. 흑돼지를 오랜 시간 삶아 부드럽고, 특수 제작 항아리로 훈제해 고소한 흑돼지훈제수육도 판매한다. 칼국수 면을 직접 뽑고 만두를 직접 빚는 것도 구경할 수 있어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다.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건강한 맛과 함께 양도 많아 늘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서 와도 부담스럽지 않아, 혼밥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가볍게 한 끼 하러 왔지만, 너무 정겹고 푸근한 음식에 집밥을 먹는 듯하다. 영수증 리뷰시 한라봉쥬스를 제공하니, 무료로 음료수 받는 것도 놓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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