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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빵지순례를 한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오드랑베이커리’가 기존 인기에 힘입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2호점, ‘오드랑베이커리앤카페 신촌점’을 열었다. 제과제빵 명인 김희곤이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빵 맛집이다. 본점이 함덕에 있으니 공항과는 더욱 가까워진 데다가 넓은 부지를 가진 2층 건물을 통째로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오드랑베이커리앤카페 신촌점’의 건물이 넓은 만큼, 전용 주차장의 주차 공간도 넉넉하니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바깥에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오드랑 정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빵지순례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깔끔하고 넓은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부터 달콤한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며 트레이 가득한 빵이 맞아준다. 오드랑베이커리의 명물 ‘마늘 바게트’를 비롯하여 무화과 깜빠뉴 등 수십 중료의 빵들이 테이블 위 놓여있으며, 카운터 쪽 쇼케이스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들이 전시되어 있다. 빵의 종류는 본점보다 다양한데, 그 덕에 어떤 빵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빵이 소진되어도 잠시 기다리면 금세 채워지니, 먹고 싶은 빵이 매진되었다면 잠시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음료 역시 준비되어 있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라떼 같은 베이직한 메뉴부터 티, 스무디나 에이드 등 종류가 빵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해 누구나 취향에 맞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빵을 다 골랐다면 2층으로 올라가자. 1층에도 앉을 자리가 있지만, ‘오드랑베이커리앤카페 신촌점’의 진정한 진가는 2층에 있다. 앉을 공간도 1층보다 넓을뿐더러,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 와도 문제 없이 2층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은 빵의 맛도, 뷰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다. 탁 트인 통창으로 좌측으로는 한라산, 우측으로는 바다가 보여 원하는 뷰가 보이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다. 2층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둔 야외 공간도 있어, 제주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즐기며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길 수도 있는 건 덤이다. 원하는 공간을 골라 앉아 제주의 여유로운 자연 속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낼 시간이다.
분점이지만, 빵과 음료의 맛은 본점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고 넉넉한 수량이 준비되어 있어 기념품으로 사가기도 좋다. 오드랑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 뿐만 아니라 분점에만 있는 특별한 메뉴도 있으니 넓고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분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제주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방문해 맛있는 빵도 즐기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으로 ‘오드랑베이커리’의 맛있는 빵을 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