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한가로운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바닷가 앞, 빈티지 lp 사운드와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오스모시스 구좌세화카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는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라, 카페 취지처럼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데 제격이다. 

요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아무래도 주차다. 오스모시스 구좌세화카페는 건물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 없이 방문해도 된다. 주차 후 돌담을 돌아서 내부로 들어가면 된다.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수 있다. 1층은 카페고 2층은 민박집이다. 사장님이 두곳 다 운영 중이다.

외부에서 보면 1층은 노출콘크리트, 2층은 벽돌집으로 이뤄져있따. 통창으로 되어 들어가기 전부터 매장 안에서 바라보는 오션뷰가 어떨지 기대된다. 야외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제격이다.

카페 내부는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고, 소품들도 예쁘고 감성적이다. 2인석, 3인석 등 넓은 테이블과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턴테이블과 고급 스피커 장비 등 다양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LP판, CD도 놓여 있는데, 사장님의 음악적 취향을 예상해보자. 고급 스피커에서 나오는 다양한 음악들로, 귀가 쫑긋해지기도 한다.

맞은편으로 보이는 해변은 보기만해도 힐링된다. 벽에 새겨진 제주어로 “빙새기 웃는 모습이 아깝다‘, ’무사영 보고정 호고” 등이 적혀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밌다. 바로 밑에 표준어가 나와있긴 하지만, 표준어를 보기 전에 무슨 뜻인지 예상해보자. 

준비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당근주스, 구좌당근케이크, 바스크치즈케이크 등이다. 이 곳의 시그니처는 아무래도 당근이다. 이 곳 사장님의 부모님이 직접 농사한 당근으로 만든다. 주문과 동시에 착즙하는 100% 구좌당근주스와 유기농 원당을 사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당근케이크가 인기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단맛이 느껴지고, 식감과 질감 등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맛이다. 기호에 따라 얼음을 넣을수 있게 따로 준비해준다. 오로지 당근의 맛만 느끼고 싶다면 얼음을 빼고, 조금 더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얼음을 달라고 하면 된다.

디저트는 매일 좋은 재료를 사용해 당일분만 직접 만든다. 리얼ABC주스는 구좌당근, 애월비트, 경북사과로 만들어진다. 베리베리에이드(수제청)도 사장님이 직접 만든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건강하다. 모든 커피는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하다. 

이 곳을 가기 위해 방문한 사람도, 우연히 알게 된 사람 모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카페다. 오스모시스 카페 주변에 가볼만한 곳으로 코난 해변, 월정리 해수욕장 등 해안도로가 길게 이어져있으니 드라이브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