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59
일정 등록
0
방문했어요
3
조회
91,178
SNS 공유 수
62
상세정보확장됨
오름 식생복원과 보전관리를 위하여 백약이오름 정상부 가장 높은 봉우리 지역 일부 자연휴식년제 연장 (2024.08.01~별도 고시일까지)
※ 정상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코스는 출입 및 등반이 가능합니다.
백약이오름은 표선면 성읍2리 입구에서 북동쪽 약 3.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와의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운다. 둥굴넙적한 분화구(굼부리)형태를 띠고 있으며, 안에는 층층이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 등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백약이오름을 답사하려면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40분 정도 달려 성읍2리 성읍목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목장 안으로 들어 서면 좌측에 보초병처럼 개오름이 서 있고, 목장관리사, 사료 저장 사이로우 등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곧게 뻗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길이 끊기면서 목부들의 쉼터인 독립 가옥에 이르게 된다. 그 집 너머의 오름이 백약이오름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한 방목 소들의 음수대 옆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산정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원형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움푹패인 굼부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면 억새가 가득 피어나는 곳으로, 10월에 방문하면 산책로 옆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억새를 구경할 수 있다. 경사가 낮고 오르기 쉬워 아이들이나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은 오름으로, 가벼운 산책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억새를 구경하고 싶다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