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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일손지묘

(백조일손지지)

별점(5점만점에 5점)

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연락처

(+82) 064-710-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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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일손지묘(백조일손지지) 2019


한국전쟁 당시 예비검속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 중 일부가 묻힌 무덤. 당시 모슬포경찰서 관할 양곡 창고에는 예비 검속으로 7월 초부터 붙잡혀온 347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수용되어 있었는데 1950년 8월 20일 (음 7월 7일)밤중에 이들 중 250명 가량을 창고에서 끌어내어 해병대와 경찰들이 합동으로 섯알오름(송악산의 한 봉우리) 기슭에서 새벽 2시와 5시경에 61명, 149명으로 나누어 총살을 하였다. 백조일손 희생자란 이 때 희생된 210명~250명 중 1957년에 발굴되어 현 묘역에 안장된 132명을 말한다. 2시경에 희생된 61구의 시신은 3년(혹자는 6년)후 경찰의 눈을 피해 몰래 파내어 한림읍 갯거리오름 공동묘지에 안장하였지만 약 40명의 명단과 시신은 아직도 그 행방을 알지 못한다. 총살 당한 시신을 수습할 자유마저 빼앗긴 채 눈물로 세월을 보내다가 6년 8개월 만에 거의 형체도 알 수 없는 시신 149구의 유골을 수습하고 그 중 132구를 현재의 공동 묘역에 안장하였다. (시신 중 옷가지 등으로 구별할 수 있었던 경우는 가족들이 독자적으로 수습)

1960년에는 유족들이 묘비를 세워 '백조일손지묘'라 칭하고 뒷면에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시신을 구별할 수 없었기에 '백 할아버지의 한 자손'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그러나 1961년, 5.16 쿠데타 세력의 횡포로 비가 박살 나는 수난을 겪었다. 오늘날의 위령비는 1993년에 다시 제작한 것이며 부서진 비 조각은 땅에 묻혀 있다가 1999년에 발굴하여 현 위령비 옆에 전시해 놓고 있다.


백조일손지묘(백조일손지지)
백조일손지묘(백조일손지지) 2019
백조일손지묘(백조일손지지) 2019
백조일손지묘(백조일손지지)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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