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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주소가 산지로 되어있어, 내비게이션 검색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오름 방문시에는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누운오름·당오름·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있는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 오름이다.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동/서쪽 입구 2군데의 입구가 존재한다. 서쪽 등산로는 동쪽 등산로에 비해 경사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여 새별오름을 올라보자.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인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 마다 봉우리가 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10월이면 오름 가득 억새가 아름답게 피어나 억새 속 가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억새는 오름 아래쪽에서부터 피어있는데, 아래쪽은 평지에 가까워 여유롭게 억새를 구경할 수 있다. 정상을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로, 제주의 오름 중 짧은 편에 속해 여유가 된다면 정상에서 제주의 가을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놓기 문화가 있었다.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