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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지를 가다 ‘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 마을
여름의 제주는 바다와 숲, 마을까지 아름답게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유혹한다. 다양한 보라색을 만들어내며 몽글몽글 피어나는 수국에서부터 500년의 수령을 넘은 팽나무 군락 마을, 그리고 문주란을 만날 수 있는 바닷가 마을까지. 제주의 마을은 곳곳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 훌쩍, 떠나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 여정’의 여정이가 다녀간 제주는 어떤 곳일까? 여정이가 제주에서 둘러본 마을들을 소개한다.
셀프웨딩에 버금가는 (제주 우정스냅 명소)
선선한 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360여 개의 오름마다 일렁이는 억새와 하얀 눈송이를 닮은 메밀꽃, 붉게 물든 홍가시나무 등 가을 제주는 다른 계절보다 더 깊고 진한 색을 낸다. 친구들과 함께 각양각색의 제주를 제대로 즐겼다면 그 순간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우정 스냅은 어떨까.
제주 해변 포토 스팟 (찬란하게 빛나는 내 인생의 한 컷)
사진은 언제 어디서 찍을 수 있는 추억거리지만, 인생샷은 그 의미부터 다르다. 배경과 내가 조화롭게 하나로 어우러질 때, 가장 찬란한 순간에 찍은 한 컷이 평생 간직하고 싶은 인생샷으로 남기 때문이다. 제주의 여름 바다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다른 스타일의 사진을 찍기에 좋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코발트블루는 물론 감성 뿜어내는 에메랄드색까지. 까만 제주의 현무암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건 제주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더욱 빛내줄 제주의 인생샷 스팟들.
주민 해설사가 직접 말하는 ‘마라도’ (같이 걸을까? 100분 동안 즐기는 마라도 여행)
걷기 좋은 섬 마라도.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마라도는 느긋하게 걸으며 여행하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당일치기로 마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몇 가지를 확인해두자. 마라도 여행시간 100분. 마라도는 여행객이 섬에서의 체류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다. 배 시간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일정인 만큼 같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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