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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양과 가격은 반비례? <제주도민에게 사랑받는 가성비 좋은 제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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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향하는 나의 소중한 여행길. 식당 하나 허투루 계획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와와 블로그에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면 제주도민들이 향하는 발자취로 함께 향해 온전한 제주의 분위기 속에 동화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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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양과 가격은 반비례?<제주도민에게 사랑받는 가성비 좋은 제주 식당>
제주도로 향하는 나의 소중한 여행길. 식당 하나 허투루 계획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와 블로그에 넘쳐나는 정보들 속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면 제주도민들이 향하는 발자취로 함께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의 푸른 해수욕장 앞에서 즐기는 브런치처럼 화려함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포근한 한라산의 품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듬뿍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주머니가 가벼운 이에게도 단비처럼 찾아올 도민에게 사랑받는 가성비 좋은 식당. 온전한 제주의 분위기 속에 동화되어 보고 싶다면 이곳들로 함께 향해보자.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기사들이 주로 찾는 기사식당이다. 혼자 오시는 기사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인지 고기 메뉴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누구나 부담 없이 1인분을 외칠 수 있는 식당. 게다가 공깃밥까지 포함해 6천 원의 가격으로 두루치기 메뉴를 주문할 수 있으니 가격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가 익을 때쯤 매콤 달콤한 양념과 아삭한 콩나물을 비롯한 푸짐한 양의 야채들을 한 번에 넣어 졸여주면 완성. 회전율이 빠른 기사식당 특성상 식당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 모습이 마치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정확한 배차 시간에 출발해야하는 기사님들이 언제든 식사를 하고 가실 수 있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식당. 그래서인지 손님들은 모자란 반찬이 있으면 일하시는 분들을 부르기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반찬을 가져온다. 서로를 향한 배려 속에서 한 끼의 식사가 더욱 따뜻해지는 것이 아닐까?
제주시내권 중에서도 대중교통의 중심을 맡고 있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해있다. 점심때마다 메뉴 고르기 힘든 직장인들, 오래된 단골 도민들이 언제나 식당을 가득 메우고 있다. 점심시간이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만큼 도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 식당으로 손꼽힌다. 가장 기본 메뉴인 뽀글이 정식을 주문하면 보리밥이 가득한 큰 그릇과 따뜻한 계란 프라이. 어머니가 내어주신 듯 포근한 밑반찬들과 제육볶음이 한 대 어우러져 푸짐한 한 상차림이 완성된다. 그중에 가장 메인은 제주 방언으로 뽀글이라 불리는 강된장. 보리밥 위에 구수한 강된장을 얹어 쓱쓱 비벼 먹어보자. 소박한 듯 보이지만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식사에서 오는 행복감은 감출 길이 없다.
식당에 붙어있는 허름해진 간판으로 세월을 짐작게 한다. 세월 따라 닳았을 식당 간판. 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새롭게 리모델링한 깔끔한 실내 환경이 우리를 반겨준다. 제주도민이 주로 찾는 마을 식당. 이곳에 들어서면 지글지글 고기 익는 소리와 도민들의 대화 속에 젖어드는 소주 잔 부딪히는 정겨운 소리들로 가득하다. 제주도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자투리 고기(생고기). 1인분을 7천 원에 만나볼 수 있어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다. 돼지고기를 해체하고 남은 고기를 자투리 고기라고 부른다. 특수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불판 위에 파채와 마늘 등을 올리고 고기와 함께 익혀 먹어보자. 고기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며 여행의 고단함도 함께 날려볼 수 있을 것이다.
500여 년의 세월 동안 묵혀진 제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성읍민속마을.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생동감이 더해지는 곳이다. 제주의 가옥들이 돌담을 두르고 초가를 얹은 아름다운 모습이 남아있는 민속마을을 걷다 보면 제주 돌담집을 개조해 만든 정겨운 팥죽집을 만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민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식당이다. 메인 메뉴는 팥죽이지만 이곳을 자주 찾는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또 다른 별미 음식이 있다. 바로 시락국밥이다. 5,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시래기국밥이라고도 부르는 시락국밥을 만나볼 수 있다. (2인 이상 주문 시 8,000원) 시래기가 탱글탱글한 밥알과 잘 어우러져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자아낸다. 제주도민에게도 가벼운 발걸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정겨운 초가집에서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 고추장아찌와 깍두기. 단출하지만 후덕한 인심이 묻어나는 한 끼 식사를 즐겨볼 수 있다.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로 130
운영시간 : 매일 10:00 – 17:00 /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64-787-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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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2-04-06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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