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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기 가득한 <제주 플리마켓 >
별점(5점만점에 5점)
이제는 제주여행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테마로 자리 잡은 플리마켓. 셀러들이 하나둘 모여 자리를 펼치고 각자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내놓으면 장소가 어디일지라도 훌륭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제주 플리마켓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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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향기 가득한제주 플리마켓
이제는 제주여행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테마로 자리 잡은 플리마켓. 셀러들이 하나둘 모여 자리를 펼치고 각자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내놓으면 장소가 어디일지라도 훌륭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제주 플리마켓. 원래 플리마켓이란 중고 물품을 사고 팔거나 교환하는 장터를 뜻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각자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제주도도 예외일 수 없는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가지고 나온 수제 잼부터 제주바다의 조개들로 만든 특별한 악세사리 등 대량생산하는 제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물건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때문에 열리는 요일과 시간대를 미리 염두에 두고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꽤 늘어가고 있다. 해변 앞, 포구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더해지는 곳에서 열리기도 하며 시장 또는 특정 예술거리에서 열리기도 해 장소마다 더해지는 분위기가 서로 달라 다양한 지역을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더해지는 제주 플리마켓. 꼭 물건을 사러 가는 것이 아닐지라도 먹거리도 풍부하게 즐기며 사람들과 함께 분위기에 동화되어 보는 것도 제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될 것이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몇 명의 셀러들만 소규모로 모여 세화 해변 앞에서 조그맣게 열리던 플리마켓이었던 벨롱장. 제주에서 플리마켓이라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시기라서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었으나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참여하고자 하는 셀러들도 늘게 되었고 자연스레 물건들도 다양해지다 보니 구경하고자 하는 이들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매달 5일, 20일에 열려 평일과 겹치는 날이면 직장을 다니는 도민 같은 경우 구경하러 가기가 힘든 시스템이었으나 좀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리는 요일을 토요일로 지정하면서부터 관광객은 물론 제주도민까지도 모두가 함께 구경 갈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형성되었다.
집에서 소량으로 만들어 나오는 샌드위치와 잼 등 수제 음식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팔찌, 반지와 같은 악세사리 혹은 제주 풍경이 담긴 엽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세화 해변과 더해지다 보니 사람과 풍경이 더해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기도 하는 벨롱장. 불빛이 멀리서 반짝이는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벨롱장은 이름처럼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장을 의미하는데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2시간만 열리기 때문에 구경하러 가고자 한다면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서둘러야 플리마켓을 구경해볼 수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우천 시에는 사전에 공지를 알리는데 이는 벨롱장의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꼭 체크한 후 세화리로 향해보자.
수심이 얕아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도민, 여행객들이 제주 동쪽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해변이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오름인 서우봉이 있어 트래킹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함덕서우봉해변. 주변에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편리성도 뛰어난 곳으로 제주시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장소이다. 올해부터 함덕서우봉 해변에서도 플리마켓이 열리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멘도롱장은 해변과 서우봉 중간에 위치한 잔디광장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 주말 나들이로 도민들도 많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다.
저녁 7시까지 운영되다 보니 해가 일찍 지는 가을에는 낙조까지 함께 구경해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안겨주는 멘도롱장은 제주 동쪽에 위치해 있지만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 독특함이 더해진 명소로써 해변 주위로 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사진 찍기에도 좋은 플리마켓이다. 제주에서 살아가는 도민, 이주민들이 만들어 나가는 일상에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이야기가 있는 멘도롱장.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리는데 가을날에는 선선한 날씨와 멋진 풍광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플리마켓이다.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일요일 오후. 주말을 즐겁게 마무리해보고 싶다면 함덕 서우봉으로 떠나보자.
매달 4일과 9일이 포함되는 날에 열리는 서귀포 향토오일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트멍장터. 오일장이 열리는 날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열리는데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곳으로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들, 바다에서 갓 올린 듯한 생생한 해산물 등이 반겨주는 오일장에서 장도 보면서 먹거리와 공연 등도 함께 구경도 할 수 있는 이색 플리마켓이다. 시장 내 한 구역에 기획되어 있는 곳으로 오일장 내부의 생선부와 식기부 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전통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져 복합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돌하르방이 양손 엄지를 세운 채 함박웃음 짓고 있는 입구로 향하면 7개의 상점들이 반겨주는데 말빵, 쉰다리, 흑돼지 꼬치, 오메기떡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상점의 이름이 모두 한자어라는 것인데 녹담만설, 영구춘화, 고수목마, 정방하폭 등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들의 이름에서 따와 제주 영주 10경 중 플리마켓 안에서 각자 판매하고 있는 음식과 가장 맞아떨어지는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먹거리 말고도 체험거리도 즐겨볼 수 있는데 추억의 체험존에서는 뽑기, 떼기 등 추억의 놀이들을 즐겨볼 수 있어 정겨움이 더해진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골목형 시장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생기게 된 트멍장터의 트멍은 틈과 틈새를 뜻하는 제주 방언인데 제주오일장 틈새에 위치해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플리마켓 명칭부터 내부 상점들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고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트멍장터. 시장 안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시장의 조그마한 틈새를 찾아 깊숙이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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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의 리뷰(0)
S.C***
2017.10.25
별점(5점만점에 5점)
최**
2017.10.23
별점(5점만점에 5점)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2-09-30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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