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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제주 선물의 즐거움이 두 배 <원데이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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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시간을 들여 직접 만드는 것만큼 가심비가 높은 선물이 있을까. 여행을 왔지만 아무데도 가기 싫은 날, 혹은 날씨가 궂거나 추워 실내에 머물고 싶은 날, 가장 도전해보기 좋은 것이 바로 원데이 클래스다. 제주를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을 직접 만들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손, 똥손에 상관없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선물하거나, 혹은 나에게 선물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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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제주 선물의 즐거움이 두 배 <원데이 클래스>
정성과 시간을 들여 직접 만드는 것만큼 가심비가 높은 선물이 있을까. 여행을 왔지만 아무데도 가기 싫은 날, 혹은 날씨가 궂거나 추워 실내에 머물고 싶은 날, 가장 도전해보기 좋은 것이 바로 원데이 클래스다. 제주를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을 직접 만들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손, 똥손에 상관없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혹은 나에게 선물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들을 소개한다.
모든 이들의 드로잉 연구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이름 올 소울스 드로잉 랩(all souls drawing lab). 홍대 판화과를 졸업한 강사가 2011년 부암동에서 첫 드로잉 클래스를 오픈해 운영하다 2020년 2월에 입도해 5월부터 납읍리에 클래스를 열었다. 강사가 미술을 전공한데다 15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소아암 환우들과 그림책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해온 내공의 소유자라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배워볼 수 있다. 수업은 2시간 정도로 진행되는데 아크릴, 파스텔, 오일 파스텔, 연필, 펜 등 준비된 재료 중에서 본인이 사용해보고 싶은 도구와 그림을 선택하면 된다. 그려보고 싶은 그림이나 이미지가 있다면 미리 생각해오면 좋다.
아크릴화의 경우 연필로 스케치 한 뒤 계절이나 감정 등을 상상해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서 칠하면 된다. 그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색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밑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조합하고 결정할 때 강사가 설명을 곁들여 도와주기 때문에 수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그려야 한다’는 중압감보다는 행위의 즐거움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클래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하면 되는데 원데이 클래스뿐만 아니라 제주 도민들을 위한 정규 클래스도 진행한다. 한적한 중산간 마을 납읍리에 위치한 '카페 36.5도 여름 제주남쪽점' 안에 위치해 있어 수업 전후 맛있는 커피나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애납로 165 1층
전화번호 : 010-8708-6593
인스타그램 : @allsouls_drawinglab
단순, 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열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제주에 내려오면서 단순하게 살자는 생각에 단순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은 단순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잠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인 듯하다. 종달리로 두달살이를 왔다가 아예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된 강사가 단순하기 위해 선택한 생업은 ‘유리공예’. 원래 액세서리를 만들어 판매하다가 유리 공예 클래스 문의가 많이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업은 의외로 간단하다. 유리로 만들고 싶은 모양이나 이미지를 간단하게 그려 보내면 강사가 그에 맞는 색깔을 찾아 유리를 잘라 놓는다. 날카롭지 않도록 유리 옆면을 부드럽게 만들어놓은 면에다 얇은 동테이프를 감는다. 동테이프로 모든 유리의 옆면을 잘 감싼 다음 구겨진 부분이 없도록 잘 펴야하는데 땜이 예쁘게 되려면 동테이프를 꼼꼼히 눌러서 잘 펴주어야 한다. 이후 납을 인두에 달궈 동테이프를 밀착시킨 곳에 붙이면 완성이다.
강사가 중간중간에 도움을 주니 손재주가 없거나 디테일한 부분에 약하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들고 싶은 모양을 잘 고르는 게 포인트다. 유리에다 글씨를 쓰거나 테이프 등으로 글씨를 새겨 넣을 수도 있다. 다 만든 다음 연결해 햇빛에 비춰보면 아름다운 색을 발하는 나만의 기념품이 된다.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3길 22-34
전화번호 : 예약은 인스타그램으로 문의
인스타그램 : @dansooon
제주의 상징인 해녀의 테왁을 라탄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전등갓, 의자, 부채, 생활소품, 액세서리 등 라탄으로 만들 수 있는 소품들은 다양하지만 테왁은 특별한 기념품이 될 듯하다. 특히 해녀 어머니를 둔 딸이 문을 연 라탄 공방에서 만드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제주시 노형동 시내에 자리 잡은 아우르다는 2020년 1월에 오픈한 공방으로 시내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짧게 라탄 만들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이외에도 취미반, 강사반, 아이들을 위한 클래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라탄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소품은 다양한데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을 골라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수업 시간은 소품의 크기와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기본적으로 2~3시간 정도면 작품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얇은 라탄 심을 환심이라고 하는데 물을 적셔 부드러워진 환심을 날대로 삼아 기둥을 세우고 다른 환심으로 면을 채워가듯 엮어가며 바구니 모양을 잡는다. 손의 힘을 일정하게 주는 것이 중요한데 손에 힘을 많이 주면 쫀쫀하게 짜지고 헐렁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테왁에 그물처럼 엮은 실을 걸어주면 해녀의 테왁이 완성. 아무 생각 없이 한 땀 한 땀 라탄을 엮다보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나버린 것을 알게 될 정도로 집중력이 높은 작업이다.
주소 : 제주시 수덕5길 85-3
전화번호 : 0507-1339-5023
인스타그램 : @aurda_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가 직접 책상이나 가구를 만들고 싶은 꿈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커다란 가구나 우아하고 정교한 가구를 만드는 데는 오랜 숙련의 시간과 내공이 필요하지만 작은 나무 조각으로 간단하게 목공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숟가락, 젓가락, 도마, 버터나이프, 포크, 요거트 스푼, 머들러 등 식탁에서 쓰이는 일상 소품들은 작업하는데 어렵지 않고 또 늘 사용하게 되어 쓸 때마다 즐거움을 선물한다.
조천에 위치한 플로레스타 공방은 각각 25년, 17년간 제주에서 목공을 해 오신 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레 목공의 길로 접어든 공방지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1년 전에 공방을 열고 3개월 전부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 중인데 부모님이 운영 중인 목공체험관인 ZIP 트리스쿨 안의 샵인 샵인 셈이다.
우드 카빙만 하는 경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나무를 직소(톱)로 잘라 처음부터 직접 만드는 경우는 2시간 이상 소요된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제품 사진을 갖고 오면 그대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요즘 트렌드인 진한 월넛 목재를 주로 사용해 진행하는데 목재에 원하는 모양의 그림을 스케치, 목재를 재단한 뒤 칼로 모양을 잡아준 후에 사포질을 하면서 모양을 잡아나가면 된다. 고운 사포질 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나무를 태워 글씨를 쓰는 버닝 펜으로 각인을 한 뒤 호두기름으로 완성품에 오일을 바르면 끝난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선진길 88 ZIP 트리스쿨 내부
전화번호 : 예약은 인스타로 문의
영업시간 : @floresta_0bang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0-11-24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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