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동고량의 감성적이면서도 앤틱한 외관을 마주하면, 낯선 여행지에서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도시락의 제주 방언에서 이름을 따온 동고량은 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이다. 미리 예약해둔 도시락을 긴 대기줄 없이 픽업하여 해변으로 내달리며 제주 여행을 기분 좋게 시작해볼 수 있다.

동고량의 시그니처 메뉴는 가게 이름과 같은 ‘동고량’ 도시락과 ‘청춘’ 도시락이다. 유채나물 무침과 참치마요를 버무려 속을 채워넣은 주먹밥과 제주 흑돼지 안심으로 만든 반죽을 구워낸 흑돼지 머핀 등으로 구성된, 사장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도시락이다.

실제로 재료 손질부터 소스까지 본인만의 레시피로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도시락 가득히 느껴진다. 그 밖에도 치킨찹스테이크와 파채불고기덮밥 등도 판매한다.

원래는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코로나 방역을 위해 현재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예약은 전화 혹은 인스타 DM (jeju_life_)으로 가능하다. 당일 DM은 받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 DM 후 계좌로 선결제를 해야 예약 완료가 된다.

<동고량>

주소: 제주시 중앙로8길 11 

운영시간: 09:00 – 15:00 (매주 수요일 휴무) 

(가게이전으로 현재 휴무)

인스타그램: jeju_life_

전화번호: 0507-1306-2549

‘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도시락 업체가 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주거지에 가까운 아라 2동에 위치한 ‘제주또시랑’은 내부 매장이 따로 없는 100% 테이크아웃 업체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면 대기 없이 도시락을 바로 픽업해 갈 수 있다. 코로나에도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요즘 여행객들에게 딱 맞는 운영 방식이다.

인기 메뉴는 제주 흑돼지 180g이 들어간 또시랑의 시그니처 메뉴인 돌담김밥과 다양한 색감으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또시랑 유부이다.

돌담김밥은 이름 그대로 제주의 상징 중 하나인 돌담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으로, 흑미와 톳을 넣어 검은 현무암을 표현해냈다. 이러한 개성있는 모양 덕에 실제 제주 곳곳에 보이는 돌담과 인증샷을 찍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또시랑 유부 세트는 명란마요, 지단, 구아카몰, 바싹불고기, 우도땅콩참치, 크래미 이렇게 6가지 종류의 유부초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야채 김밥과 우도땅콩참치마요, 햄치즈 샌드위치, 또시랑 디저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최소 2주에서 한 달 전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예약은 카톡 채널(jejuddosirang)로 가능하며, 선결제를 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제주또시랑>

주소: 제주시 기자길 72-1 만경빌 102호

운영시간: 매일 09:00 – 16:30 

인스타그램: jejuddosirang

전화번호: 010-2600-8891

제주의 육(陸)·해(海) 진미가 만났다. 흑돼지 박스는 제주 흑돼지와 전복을 담은 가성비 좋은 도시락 전문 업체이다.

매장은 성산점과 산방산점 두 군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성산일출봉과 산방산의 경치를 보며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산방산점의 매장 한 켠에는 사계항과 방파제가 보이는 액자 같은 창문 3개가 나란히 제주 바다를 품고 있다. 날씨가 궂은 날이라면, 매장에서 운치를 즐기며 흑돼지 도시락을 먹어보는 것도 제주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리미티드 A세트(2인)와 리미티드 전복세트. 하루 30세트만 판매하는 리미티드 전복세트를 소개하자면 제주 흑돼지와 쉬림프, 샐러드, 빵, 감귤 캔음료와 함께 신선한 전복버터구이가 포함되어 있다.

도시락 박스 한 가득 차 있는 알찬 구성으로 어마어마한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에 산방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에도 훌륭하다.

<흑돼지 박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68

운영시간: 11:00~19:00 (재료 소진 시 마감)

인스타그램: jeju_kim_

전화번호: 0507-142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