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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제주의 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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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 겨울의 희망은 역시 봄이고 여기저기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봄의 소리에 우리의 마음은 한결 더 따사롭다. 오색찬란한 제주의 봄은 더없이 상쾌한 색을 뽐내며 우리를 향해 손짓한다. 제주의 봄을 알리는 들불축제부터 설레는 마음이 살랑이며 피어나는 벚꽃은 물론, 초여름을 알리며 만개하는 수국까지. 싱그러운 제주의 봄은 매월 새롭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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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어서오세요, <제주의 봄 >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 겨울의 희망은 역시 봄이고 여기저기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봄의 소리에 우리의 마음은 한결 더 따사롭다. 오색찬란한 제주의 봄은 더없이 상쾌한 색을 뽐내며 우리를 향해 손짓한다. 제주의 봄을 알리는 들불축제부터 설레는 마음이 살랑이며 피어나는 벚꽃은 물론, 초여름을 알리며 만개하는 수국까지. 싱그러운 제주의 봄은 매월 새롭게 피어난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도의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제주도 대표축제로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에 목야지에 불을 놓아 새 풀이 돋아나도록 불놓기(방애)를 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2022년 들불축제 메인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부대 행사로 계획됐던 묘목 나눠주기 행사와 지역특산물 라이브커머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발그레한 볼처럼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며 꽃망울을 터트린다. 제주의 3월은 만개한 벚꽃이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에게 벚꽃은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보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벚꽃 명소는 제주도민도 즐겨 찾는 전농로이다. 양쪽 도로변을 따라 왕벚꽃나무가 길게 늘어서 벚꽃 터널을 이룬다. 봄비처럼 살랑이며 떨어지는 모습을 감상하기에도 SNS 인생샷을 남기기도 좋다.
전농로 끝자락에 위치한 삼성혈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장 바쁜 벚꽃시즌을 보낸다. 봄의 기운과 함께 젊음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제주대학교 벚꽃길과 캠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벚꽃 여행지이다.
▸제주시 전농로 벚꽃거리: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사거리
☞ 2022년 코로나로 전농로 ‘제주왕벚꽃축제’는 개최되지 않습니다.
▸제주대학교 : 제주시 제주대학로 102
▸제주시 장전리 :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사거리
▸서귀포시 예래동 벚꽃길 : 주민센터에서 예래동 생태체험관 구간
제주 곳곳 가장 먼저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이 그의 꽃말처럼 쾌활하게 제주의 봄을 알린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늦겨울부터 노란 물결을 일렁이는 유채꽃이 시린 손을 부여잡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에머랄드빛 바다 빛에 유채꽃 노란 물결이 맞닿아 진귀한 풍경을 자아내는 함덕 서우봉,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녹산로, 계곡 사이사이 흩날리는 유채꽃과 벚꽃의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엉덩물 계곡, 웅장한 산방산과 겹겹이 시간이 만들어낸 용머리 해안 등 제주 유채꽃 명소는 이번 봄 다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서귀포시 엉덩물계곡 :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성산일출봉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일대
▸녹산로 유채꽃&벚꽃길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51-5
▸산방산 일대 :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로
제주에서 고사리는 봄을 알리는 식재료다. 4월이 오면 본격적인 고사리 시즌이 시작된다. 한라산 자락의 계곡, 습지, 곶자왈 등지에서 자라는 제주의 ‘먹고사리’는 다 자란 잎이 아니고 끝부분이 둥글게 말려 있는 어린 고사리이다. 특히 비가 내리고 그친 새벽, 비를 흠뻑 맞은 고사리는 하루 만에 키가 쑥쑥 크고 통통해진다.
고소한 고사리나물볶음, 노릇한 제주 흑돼지와 같이 구워내는 고사리, 수육과 고사리를 넣고 푹 끓여 낸 고사리 육개장 등 제주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사리를 즐긴다. 혈액을 맑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인 고사리는 4월 지친 몸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산양큰엉곶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제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섬, 가파도. 추운 겨울을 이겨낸 청보리가 바다 위로 초록빛 물결을 일으키며 봄을 알린다. 언제 와도 좋지만 청보리가 파랗게 올라올 때면 가파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평탄한 지형으로 섬 둘레를 꼬닥꼬닥 걸어 한 바퀴를 도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5km 남짓한 거리를 두발로 걸어도 좋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봄 내음과 함께 하는 자전거 여행도 놓치면 아쉽다.
제주 방언으로 ‘돌들이 널려있는 벌판’이라는 뜻의 ‘선작지왓’은 해발 1,600m의 높은 곳에 위치한 평평한 지역이다. 바람이 세다 보니 나무가 자랄 수 없다. 한라산에서 철쭉이 가장 많이 피어 있는 곳이다. 이백여 미터의 장엄한 병풍바위와 오백개의 작은 암봉 앞에 펼쳐진 철쭉의 향연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한라산 영실 코스를 오르는 수고를 감내해야 한다. 신록이 우거진 계절 조릿대 사이로 얼굴을 내민 철쭉이 봄맞이 산행을 온 이들에게 땀의 보상을 안긴다.
▸영실코스 : 5.8km, 2시간 30분 소요(이상 편도) 남벽분기점까지
5월을 대표하는 참꽃나무. 한라산이 자생지인 참꽃나무는 진달래 무리에 속하는 나무로 아름다운 꽃 모양과 화려한 색상으로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는 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그 모습이 제주도민의 삶과 닮았다 하여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라생태숲 초입에는 참꽃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5월의 따스한 봄볕 아래 참꽃나무를 배경으로 제주의 봄을 만끽해 보자. 화려하게 진한 분홍빛을 뽐내며 부드러운 연둣빛을 내뿜는 한라생태숲의 5월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머체왓숲길 참꽃나무 군락지 :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755
▸방선문계곡 참꽃 산책로 : 제주시 오라동
제주 마을길 짙은 돌담 넘어 봄으로부터 향긋한 향이 날아든다. 아카시아 향과 비슷한 달달한 하얀 귤꽃의 향기가 제주 봄의 끝자락에 매력을 더한다. 5월이면 감귤밭이 있는 귤꽃카페에는 봄을 즐기기 좋은 감성 포토존들로 꾸며진다. 초록빛 짙은 감귤나무 사이사이 조그맣게 피어난 하얀 귤꽃이 뿜어내는 향기에 흠뻑 취해 오월의 피크닉을 즐겨보자. 돌담길 넘어 진하게 베인 귤꽃의 향기로운 기억이 제주를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테니까.
삼성혈에서 태어난 제주의 시조 고씨, 양씨, 부씨 삼신인이 바다 건너온 공주와 혼인식을 올린 전설을 품은 이곳, 5월이면 수국을 찾아온 여행객들로 가장 인기가 많은 혼인지이다.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제주의 초여름을 알리며 화사한 꽃세상을 선사한다. 제주의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좁은 길 양옆으로 펼쳐진 수국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연인들의 사랑을 약속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 혼인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수국의 꽃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변심’이다. 수국은 땅의 성질에 따라 꽃의 색이 변한다. 산성 토양에서는 푸른색, 중성 토양이면 흰색,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붉은색이 강하다. 해에 따라 다른 색 꽃이 피기도 하니 올해는 어떤 색의 꽃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설레는 마음으로 혼인지를 찾아가 보자.
봄이 무르익는 5월,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보리가 익어갈 때 산란기에 접어들어 알이 밴 자리가 가장 맛이 좋다고 했다. 고소하고 짭짤한 그 맛이 일품이라 밥 한 사발을 거뜬히 비워낸다. 자리구이는 비늘도 벗기지 않고 굵은소금을 뿌려 석쇠에 얹어 구워 머리부터 통째로 씹어 먹는다.
자리물회는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잘게 토막 낸 자리를 식초에 버무린 날된장을 무친 다음 제피 잎을 넣어 먹는다. 제주 어느 곳에서나 맛볼 수 있지만 자리하면 서귀포 보목포구와 모슬포가 특히 유명하다. 5월 말이면 이 지역에서는 자리돔 축제가 열린다. 보목리는 바다가 잔잔하여 뼈와 가시가 연하여 물회로 먹기 좋고, 모슬포 바다는 거칠고 센 조류로 자리구이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모슬포항 :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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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2-03-29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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