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새별오름은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가을이면 억새 군락을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전혀 외로울 틈이 없는 곳이다.

아래에서 바라보는 억새의 은빛 물결도 아름답고, 정상으로 향하는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며 바라보는 풍광도 훌륭하다. 경사가 약간 있으나 해발 519.3m로 정상까지 약 30분 내외가 소요된다. 정상에 올라서면 제주 서쪽의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내려다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제주 오름이라, 일명 ‘견생샷’을 촬영하기에도 좋다.
바리메오름, 누운오름, 당오름, 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트래킹을 주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에게 추천한다.

요즘 제주여행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도민명소’이다.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스팟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여행객들의 새로운 재미거리로 자리잡았다. 그런 이들에게 알맞은 억새명소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9.81파크를 Gravity Racing(중력레이싱)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겠으나, 9.81파크가 자리한 애월읍 천덕로 일대는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드는(카메라를 꺼내들게 만드는) 억새군락지로 이미 유명하다. 게다가 서쪽 바다 위로 스며드는 노을까지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애월읍 고지대에 위치한 9.81파크 중앙정원의 억새 군락은 그야말로 ‘인생샷 명소’이다.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중앙정원에 위치해있다 보니, 전기차 충전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있다는 장점 덕분에 아는 사람만 아는 억새 명소에서 점차 가을 억새 필수 코스로 유명해지고 있다. 트래킹화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어도, 심지어는 구두를 신고도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몇 안되는 제주 억새 명소로 9.81파크를 추천한다.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오전 9시~오후 18시
▶문의 : 1833-9810

금오름으로 익히 알려진 금악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산정화구호가 있는 몇 안되는 오름 중 하나로, 수 많은 방문객들은 물론 화구호에 물이 차오르는 즈음이면 웨딩촬영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곳이다.

산정화구호 뿐만 아니라 비교적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능선도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2km 둘레의 분화구를 따라 유유히 산책을 하다보면, 제주 한림읍의 목가적인 풍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금오름에는 해송, 삼남, 찔레, 보리수, 윷노리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가을이면 금오름에 낭만을 더하는 억새물결도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