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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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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1시간 남짓 차를 타고 이동하면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인 효돈에 도착한다. 한라산 남쪽 바로 앞자락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겨울에도 포근하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다. 조용한 시골 느낌이 나는 곳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감귤 산지로 유명한 마을답게 낮은 현무암 돌담길 사이로 주렁주렁 열린 귤을 쉽게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효돈마을의 이모저모를 즐기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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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마을산책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제주공항에서 1시간 남짓 차를 타고 이동하면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인 효돈에 도착한다. 한라산 남쪽 바로 앞자락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겨울에도 포근하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다. 조용한 시골 느낌이 나는 곳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감귤 산지로 유명한 마을답게 낮은 현무암 돌담길 사이로 주렁주렁 열린 귤을 쉽게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추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효돈마을의 이모저모를 즐기러 떠나보자.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효돈마을의 숨겨진 보물 <쇠소깍과 하효검은모래해변>


‘쇠소깍’은 효돈의 옛 지명인 쇠둔의 ‘쇠(소, 牛)’와 웅덩이를 뜻하는 ‘소(沼)’,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지역의 하구를 뜻하는 제주 방언 ‘깍’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용이 살았다고 하여 ‘용소’라고도 불렸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서귀포의 숨은 비경 중 하나로 수심이 깊고, 기암괴석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에메랄드빛의 물색이 보면 볼수록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이런 쇠소깍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며 걷거나 테우 또는 전통 나룻배를 타고 유유자적 물 위에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선착장을 출발하여 효돈천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이며, 총소요시간은 30분 내외이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쇠소깍’을 둘러보았다면 ‘하효검은모래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검은 모래는 해안선을 따라 분포된 수성 화산이 부서져 인근 해안에 쌓인 경우와 하효마을과 같이 하천을 따라 한라산의 현무암 부스러기가 하류에 쌓인 경우로 나뉜다. 푸른 바다와 검은 모래, 11월에도 따듯한 날씨의 조화가 모래 해변을 거닐기에 안성맞춤이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모래 해변 끝에서 만나는 하효항도 지나치지 말자. 빨간 등대로 가는 길 구석구석 트릭아트 존이 있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기 좋다. 


 ▶주소 : 서귀포시쇠소깍로 104

효돈마을부터 서귀포 앞바다까지! <월라봉>


가볍게 오르내리기 좋은 ‘월라봉’.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월라봉은 ‘월암(月岩)’, ‘달암’, '다라미'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달빛이 동쪽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를 비추기도 하고, 봉우리를 이루는 바위가 마치 달이 뜨는 것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제주 감귤박물관에 주차 후, 조금 이동하면 월라봉 산책로가 눈에 들어온다. 잘 정비된 계단을 따라 20여 분 남짓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을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된다. 흙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올라 보자. 산책로 주변에 자라고 있는 식생을 관찰하는 재미는 덤이다. 월라봉을 오르는 산책로에서는 하얀 눈 모자를 쓴 한라산도 쉽게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정상에 도착하면 효돈마을의 모습과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 효돈구경(9景) 트멍(‘틈새’, ‘사이’의 제주방언)길에도 속해 있는 만큼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 주소 :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 감귤박물관 주차 후 이동

새콤 달콤한 귤 맛보기! <감귤 따기 체험>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일조량과 풍속, 기온 등 기후조건이 좋아 맛 좋기로 유명한 효돈 지역의 귤. 신효마을과 하효마을로 이루어진 효돈동은 한라산 남쪽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한라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듯  겨울에도 포근함이 가득하다. 그래서일까? 효돈 지역의 귤은 단맛과 신맛이 적당히 어우러져 맛이 좋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새콤달콤한 귤을 먹으며 직접 감귤 따기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농장을 소개한다. 하효에 위치한 ‘정화네농원’에는 귤이 주황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정화네농원’ 감귤 따기는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진행된다. 주인장의 안내를 받아 바구니와 가위를 들고 농장으로 향한다. 귤을 수확할 때는 귤 윗부분 꼭지를 바짝 깎아야 귤끼리 부딪쳐 상처가 나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귤밭 안에서는 수확한 귤을 무제한으로 시식할 수 있고, 바구니에 담은 귤은 1kg당 2천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화려한 포토존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눈 덮인 한라산을 눈에 담으며 귤 따기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니 참고하자. 

 

▶주소 : 서귀포시 칠십리로 598-7

▶전화번호 : 0507-1321-3826

▶예약방법 : 유선 문의 후 체험 진행

정성 가득한 전통의 맛 <귤향 과즐만들기, 하효살롱협동조합>


제주 전통 한과인 ‘과즐’을 만들 수 있는 하효살롱협동조합[이하 ‘하효살롱’]을 소개한다. 네이버 또는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우리 밀로 만들어 낸 과자와 조청, 쌀 튀밥, 감귤 칩이 준비되어 있다. 만드는 방법과 함께 하효살롱에서 만드는 과즐이 왜 특별한지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곳의 과즐은 모든 과정이 전통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하효마을에서 생산되는 감귤 중 맛은 좋지만, 모양과 크기가 못생겨 버려지는 감귤을 활용하여 만든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100% 우리 밀과 감귤즙을 섞어 반죽을 만들고 기름에 튀겨낸다. 반죽을 만들 때 물 대신 감귤즙을 넣어 반죽하는 것이 특징으로 은은한 감귤향이 난다. 반죽하고 튀겨 내는 것은 하효살롱에서 미리 준비해 주니 참고하자. 네모난 과자에 사탕수수 원당과 귤즙을 넣어 만든 조청을 얇게 발라준다. 그 뒤, 감귤 칩과 쌀 튀밥을 고루 묻혀 준다. 감귤 칩 역시 귤껍질을 하나하나 까고 얇게 썰어 말려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완성된 과즐은 냉장고에서 10분 정도 말린 후 포장한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과즐을 말리는 시간 동안은 하효살롱 옆 귤밭 포토존도 이용해보자. 구석구석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가 있고, 귤 내음이 가득해 기분이 좋아지니 놓치지 말 것!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217-8

▶전화번호 : 0507-1331-8181

▶운영시간 : 매일 09시 – 18시

▶예약방법 : 네이버 또는 유선 예약 진행 [체험비 1인 15,000원, 2인 이상 신청 가능]

정성 가득한 한끼 작은 라멘집<히나타>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조용한 마을 도로변에 일본식 라멘집 ‘히나타’가 있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여, 오픈 시간을 조금 넘기면 줄을 서야 한다. 내부는 바[Bar]형태의 자리이고, 테라스에 4인 테이블이 하나 있는 아담한 가게이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차슈가 넉넉히 올라간 ‘차슈 라멘’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라멘 육수는 돈사골, 등뼈 등을 진하게 우려낸 돈코츠 베이스로 만들어 감칠맛이 일품이다. 라멘에 들어가는 차슈는 15시간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다고 한다. 적당한 두께로 썰린 차슈가 국물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고소한 풍미가 강하면서도 담백하다. 공깃밥과 면 추가는 무료이니, 주인장의 인심을 느껴보자.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낮에는 식사류, 밤에는 술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형태로 운영되니, 두 가지 매력 모두 느껴보자. 

 

▶주소 :  서귀포시 효돈로 189 1층

▶전화번호 : 0507-1448-8086

▶운영시간 : 월~토 11: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제주에서 만나는 교토 <스나오코히>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고즈넉한 교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스나오코히’. 내추럴 우드 인테리어와 창밖의 대나무가 일본의 주택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멋스러움이 흐른다. 흘러나오는 음악 또한 차분함이 더 해져, 창가에 자리를 잡고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스나오코히’에서는 교토의 상등품 말차를 사용하고 있다. 쌉싸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말차가 들어간 메뉴를 맛볼 것을 추천한다. ‘녹차의 맛’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데,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지만, 말차맛이 진하게 나는 생초콜릿이다. ‘녹차의 맛’은 따뜻한 커피와 먹을 때 그 맛이 배가된다. 부드러운 생초콜릿과 커피 한 모금을 번갈아 가며 먹다 보면 입안 가득 행복함이 차오른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감귤마을 효돈동>


스나오코히 곳곳에는 시간의 흔적이 묻어 있는 가구와 소품, 그릇도 자리하고 있어 찬찬히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직접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주소 : 서귀포시 하신상로9번길 2 1층(하효동)

▶전화번호 : 0507-1401-3580

▶운영시간 : 화~일 12시 – 1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3-12-11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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