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여름 휴가철,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어린 자녀를 위해 어디를 가야할 지, 어떤 체험을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제주는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물가와 항공이동으로 인해 가족 인원 수가 늘어나면 여행 비용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고민하겠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리가 있고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사전에 얻는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외 여행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 소위 ‘저장각’인 제주의 가족여행 핫플 정보를 잘 눈 여겨 보고 여행계획에 참고하면 좋겠다. 

크리에이터  Yeon-jeong, Kim

숙박은 모든 여행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숙소는 더욱 중요해진다. 제주에는 제주관광협회에 등록된 5성급 호텔 16개를 포함한 45개의 호텔이 있는데, 이 제주의 호텔들은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호텔 내부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고 있는 곳도 있고,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이는 곳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아이들이 숲에 나가 잎사귀를 만지며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숲 놀이 프로그램,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 프로그램 등 호텔마다 특성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여행 객을 맞이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제주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힐링과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비자숲힐링센터는 아토피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 상담과 예방관리 체계 구축으로 아토피질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세계자연유산인 비자림 숲 인근에 있으며 친환경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랑이(미취학), 다랑이(초등학생) 두 개 놀이터로 미리 예약하면 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정해진 인원수만 예약을 받고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https://www.jejuatopycenter.kr). 

특히 아랑이놀이터는 순수하게 자연에서 얻은 자작나무과, 소나무과, 콩과, 등 20여종의 나무로 만든 교구들을 가지고 놀이할 수 있는 친환경 놀이공간이다. 나무향을 맡으며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 공간과 아이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클라이밍존, 편백놀이터, 24개월 이하의 아가들만을 위한 베이비 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터 외에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리교실, 천연비누 만들기, 힐링 싱잉볼 명상 등의 어른들도 즐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어 가족여행 코스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오름과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캠핑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지상낙원이다. 이 지상낙원을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제주 공영야영장 중 특히 붉은 오름 자연 휴양림은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가면 좋을 캠핑장소이다. 캠핑이 가능한 야영장도 있지만, 텐트가 없어도 즐길 수 있는 숲속의 집이 있어서 도외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가족들도 어려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국 자연 휴양림 통합예약 시스템인 숲나들e(www.foresttrip.go.kr) 를 통해 가능하다.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일부터 말일까지 예약 가능)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는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이 목공체험을 하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다. (숲나들e통해 예약 필요)

숙박과 목공체험을 예약하지 않더라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즐길거리가 많다. 목재문화체험장 안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다양한 목공작품이 있어서 보는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 편백/삼나무 체험실같이 반신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른도 힐링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있다. 또, 넓은 잔디광장과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뛰어놀다 보면 가족들과 행복한 여름 추억을 제주에서 만들 수 있다. 이번 달 11일부터 다자녀 기준이 바뀌어 자녀 2인 이상을 둔 가정은 이용료 할인받을 수 있으니, 가족여행객들은 제주에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누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