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9개월
2017.2.16 - 2017. 10.9
퇴사 후 28인치 캐리어를 들고 무작정 찾았던 제주..제주의 겨울끝자락를 처음 시작으로 가을억새를 보면서 육지에 다시올라왔던 기억이 나네요 이젠 저한테는 제주도가 더이상 관광지가 아닌 친숙한 눈물나는 곳 같아요
제주에서의 2월은 따듯할줄알았는데 매서운바람에 패딩을 사서입으며 제주도의 겨울은 별로라고 날이 풀리기만 기다리며 집안에 있었던거같아요. 지나고보니 눈오는날의 한라산을 못갔던게 너무 후회가됬었는데 지금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에 영상을 보니 나의 아끼는 제주도가 오늘따라 너무그립네요. 1월에 이직을 앞두고 이번에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함께 제주도티켓을 끊었어요 제주도는 같은 곳을 가도 언제 누구랑 가는지 시시때때 달라져서 갈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갈지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이네요
여행업계에 다니며 10개국정도 다녀본 저에게 누가 살면서 어디가 제일 좋냐물어본다면 전 제주에서의 몇개월을 말할거같아요
늘 그자리에 있고 선하고 아름다워서 발전하는것도 좋지만 늘 잔잔하게 보고싶은 아끼는 섬이에요 10년뒤에는 제주에서 정착하는 라이프를 꿈꾸고있어서 늘 좋은모습으로 만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