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오름 입구조차 찾기 힘들었고 쌍둥이형과 헤맸지만 어려움속에서 만난 거슨새미오름은
내가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인물이 되어 환상속을 떠돌아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비가 세차게 오다가
그친 후라 더 고요한 숲같은 느낌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약간은 쓸쓸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더 기억이 많이 남는
제주의 거슨새미오름이었습니다. 저는 오름에 맑은 날 보다는 비가 적당히 내리는 날 다시 또 방문해보고 싶어요.
거슨새미오름은 저에게 또 다른 경험을 꿈꾸게 하는 내 인생 첫번째 오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