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처음으로 갔던 제주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돌아가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여름이라 덥고 날씨도 변덕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던..💕 겨울의 제주는 또 어떨까 궁금해요. 지난 여행은 짧은 일정 때문에 바다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에 간다면 오름은 꼭 오르고 싶어요. 연녹색 오름도 아름답지만 겨울바람에 살짝 기울어진 풀들이 있는 전경도 운치 있을 것 같아요🍂🍂
이승에서 이럭저럭 살아가다 보면 그 과정들마다 한 때 심취하였던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오래 전의 어떤 것들은 지금까지 마음을 빼앗으며 진행되고 있는 것들도 있겠고 물처럼 바람처럼 소용돌다 사라져 이젠 추억이나 경험이란 이름으로 남아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한 때들은 기억조차 못하고 흔적조차 찾기 힘들 것이고.. 문화적인 것들, 향락적인 것들, 취미삼은 것들과 어떠한 물건들도 그럴 것이고 먹거리의 일부도 그럴 것이고 눈 쌓인 겨울오름을 함께 오르던 한 때 인연진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