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콘테나>
지인이 제주에 내려오면 항상 모시고 가는 카페입니다. 귤밭이 있어서 일단 다들 좋아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아 지인으로부터 이런곳 알려줘서 고맙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요. 예전에 인스타에서 자주 보았고 보기만 좋은 사진용 카페려니 생각했던게 어리석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먹거리들도 다 맛있고(개인적으로 귤아메리카노 제일 추천) 데코까지 정성이 가득. 매장 깔끔하고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와요.
그보다 가장 눈에 띄는건 한분한분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상냥히 대해주는 모습입니다. 외국 손님이 꽤 오시던데 해당 언어로 잘 안내해주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호텔에서나 가능한 일 아닌가요..
저희집도 장사를 했던 집이라 얼마나 에너지가 많이 쓰일지 다 압니다. 그래도 밝게 응대해주는 모습이 참 예뻐보이네요.
예쁜 수국까지 바로 따서 포장해 선물로 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모두들 오셔서 편안함과 행복바이러스 가득 담아가셨음 하네요.
15개월 아기와 함께 제주여행했어요~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라해서 아침 일찍부터 방문했는데 정말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있더라구요ㅎㅎ
겁이 없는 아가라 그런지 처음엔 조금 경계하다가 나중엔 먼저 먹이를 주겠다고 빈 바가지를 들고 돌진하기도 ㅋㅋㅋ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길 잘했다 싶어 뿌듯했네요
동물친구들에게 먹이체험을 할 수 있어 좋지만, 포토존도 다양해서 더 좋았어요~
스위스마을에서 함덕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오렌지색 컨테이너 모양의 집~ 우왕 저거 우리 제주 삼촌네 밭에 있는 바구니 그거잖아ㅋㅋㅋㅋ
간판이 없어서 선과장인가 뭔가 하다가 카페라는 걸 알고 들어가봤는데 가오픈 두번째 손님이었네요ㅋ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상호가 콘테나라고 하더군요. 제주 표현이래요ㅋㅋ
아래층에 앉아 있으면 도르래로 음료를 내려줍니다. 손으로 막 돌리시는데 신기방기ㅎㅎ 옛날 우물도 생각나고^^
건물도 특이하지만 창으로 션하게 보이는 귤밭 전경도 좋았어요. 컵도 쬐끄만게 귀엽고.. 겨울에 귤 달리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됩니닷!! 체험하면 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