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가고 싶어요. 사실 제주는 자연 경관이 좋아 어떤 장소에 닿아도 그 기억이 추억될 만큼 헛되이는 곳은 없다지만 하루쯤은 제주를 좋아하는, 특히 용눈이 오름을 애정한다는 김영갑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 사진 속에서 제가 놓치고 있는 제주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천문대에서 일하는 좋아하는 사람과 제주 하늘 아래 첫 마을에서 밤이 되면 함께 별을 보고, 해가 뜨면 직잭에서 구매한 예쁜 옷을 입고 발따라 길따라 삼달리 두모악에 도착하면 또 다른 제주에게 제며들다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