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하는 광치기해변이에요 !
이때 조금 일찍 가서 유채꽃이 만발한걸 못보긴 했지만 뒤에 성산일출봉이 해변에 걸려서 너무 예쁜곳이랍니다.
바닥에는 이끼가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초록초록 이끼와 노랑노랑 유채, 그리고 파랑파랑 바다와 하늘 , 그리고 산까지 모든게 잘어우러지는 해변이에요 👍
아직은 여름 빛이 머물던 23년 9월의 제주 김녕이예요
우도에서 조금 크게 다쳐 반깁스를 한채 들렸던 이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지만 김녕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싶어 들렸었어요.
가만히 서서 바라 본 김녕의 바다는 크게 놀란 저에게 위로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 속에서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꺄르르 거리던 그 모습이 김녕의 편안하고 자유로움 그 자체였어요.
한쪽 다리를 절뚝 절뚝 거려 다리가 퉁퉁 부어올랐었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김녕에 가길 참 잘했다... 싶어요.
너무나 푸르고 평화롭던 김녕 해수욕장을 지나 마을 골목으로 진입하니
현무암에 지는 노을이 참 예쁘더라구요.
토끼풀과 현무암과 바람 참 제주스럽다 싶어 찰칵!
노랑지붕과 이름 모를 나뭇잎조차 김녕스러워 남겨보았답니다.
구좌 캐릭터인 캐럿츠와 포테팜도 너무 귀엽죠?
서른살 된 기념으로 혼자 일주일 제주도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그 일주일중 어느날 계획에 없던 산방산을 가게된거에요. 활짝핀 노랑노랑 유채꽃들을 보고 여길 오길 잘했다며 너무 설레였던 기억이 나네요. 유채꽃밭에 1,000원주고 들어가서 내 30살의 인생샷을 남기리라 다짐하며 산방산이 보이게 사진을 찍어보려 노력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이 길어서 사진찍는 족족히 얼굴이 사라져요 ㅋㅋㅋ 마침 안에 모자달린 후드티를 입고 있어서 모자쓰고 1,000원의 뽕을 뽑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내 30살의 제주♡
하늘은 여전히 아득했다. 한 걸음 내딛어 손을 뻗어도, 어느 틈에 멀어져 있다. 건물들은 하늘이 될 수 없었다. 도망가지 못해 나에게 다가왔다. 눈 앞에 다가온 건물들은 손 끝으로 느끼며, 따뜻했던 오늘의 감각을 눈으로 느끼며, 지금을 영원히 오늘에 담아두기로 했다. 언제가 되어도 내 기억과 다름이 없을 이 건물들이 무한하기를. 그래서 잊혀질 오늘이 그리워지면 당장 여기로 찾아올 수 있기를. 감각은 기억보다 선명해서, 스무 살 내 모든 오늘을 다시 살아가게 할 테다. 노랑 빨강 건물들은 오늘이 영원히 나를 기다릴 수 있게 해줄거야. 너는 언제까지나 이곳에 남아 영원히 늙지도 않고 웃고 있을 거야. 그게 여기에 머문 나의 기억이니까.
제주 성지순례
2023년 2월에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아내와 단둘이 제주도를 4박5일로 다녀왔어요.
제주도는 여러 번 왔어도 대부분 서귀포 리조트에 묶으면서
주변 해수욕장이나 성산일출봉, 애월카페, 갈치조림 등 관광 위주로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20년이나 함께 잘(?) 살아온 날들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도의 유명한 명소들에 맞추어 숙소를 각각 잡아서 다녔는데
아름다운 제주도를 함께 걸어 다니면서 사진을 남기니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도 단연 최고의 뷰맛집은 송악산 둘레길입니다
정산엔 분화구가 있고, 멀리 마라도,가파도가 보이고, 랜드마크인 산방산이 너무 잘 보입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과 갈대 소리와 바람이 주는 감동은 섭지코지의 몇배라고 생각합니다.
용암이 식으면서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룬 중문 대포 주상절리는 너무 신기했어요.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가 아주 생생합니다
4가지색 모래로 유명한 중문색달해수욕장은 뷰가 너무 이국적이어서 해외에 온 듯한 풍경이고,
노을진 하늘에 파도에 깎여 몽골몽골한 검은 바위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봄겨울에 볼 수 있는 산방산 유채꽃은 노랑색이 산방산과 대비되어 아주 강렬하고 예뻐요.
그런데 꽃밭에 들어가 사진 찍으려면 1천원을 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하면 녹차죠.
유명한 오설록에서 푸른 녹차밭을 보며 즐기는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케잌은 지금도 초록맛이 나네요.
이외에도 더 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여행했지만 이 5곳은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큰 화보로 인화해서 포토북도 만들었어요.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면 절대 후회 않을거라 장담합니다.^^
제주도에 11월 즈음 가본적 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좀 힘들었어요.
제주도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보니 정말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네요.
렛잇고 렛잇고를 부르며 제주도 달려가고 싶습니다. 제주 화이트!!!
국내 최남단의 이국적 휴양지로 인기 있는 제주도의 겨울은 특별하다. 하얀 눈이 모자처럼 산 위에 내려앉은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비교적 따스한 해양성기후의 푸른 제주 바다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무료입장 위주의 관광지를 투어 형태로 돌아보는 투어형관광은 여름철 피서객들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반면 해가 짧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원하는 지역에 숙소를 예약하고 숙소 주변의 거리가 멀지않은 관광지를 둘러보며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체류형관광이 많아진다. 체류형관광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경우 편안히 쉴 수 있는 제주도독채펜션을 선호한다.
최근 제주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는 사계절 방문해야 할 공통적인 곳이 있다. 바로 푸른 제주의 곳곳에 펼쳐진 ‘오름’이다. 봄과 여름에는 녹색의 파릇파릇한 풍경을 만난다면 겨울에는 이국적이면서 특별한 설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서 유명한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다랑쉬오름’, 아부오름, 높은오름 등 오름은 제주 동부의 송당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송당에서는 성산, 김녕, 월정리, 세화, 하도 등 바닷가까지 이동시간이 약 15분 내외로 소요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오름과 바다가 가까워 최근 송당에 숙소를 잡고 체류형 관광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018년 송당에 새롭게 자리잡은 뜨레시옷은 구승민 건축가 고유의 색채와 건축 철학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리드호텔, 살림출판사 사옥, 성북동 미 대사관저, 한스갤러리, 노랑갤러리 등의 작품에 이어 제주도에 선보인 새로운 건축 작품이다.
#제주가을 #어승생악 #어승생오름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꼬마 한라산이라 불리는 어승생악(어승생오름)에 올랐습니다. 노랑노랑 붉긋붉긋한 단풍들도 만나고 초록에서 갈색이 된 제주의 멋진 가을을 만나고 왔네요♥ 어승생악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경도 멋졌어요. 역시 제주의 가을은 아름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