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부모님께서 결혼하신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결혼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두분이세요. 30년 그 긴 시간동안 일이 바빠, 돈이 없어 이런저런 핑계들로 다함께 제주도 한번도 가지 못했단 것을 알게 되었어요. 신혼여행에서 꼭 다시 오자며 약속한 두분이신데 말이죠ㅎㅎ
그래서 이번에 제가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엇하나 모자람없이 키워주신 부모님께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 이렇게 좋은 기회또한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되었네요.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과 길 곳곳에 숨어있는 귀여운 사람들의 흔적들까지 함께 보고 싶습니다.
어렸을적 어머니가 다리를 다치시키전에 가족들 다함께 여행을 갔던게 생각납니다.
가족과 함께 한라산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는 청정한 공기와 한라산의 웅장한 모습에 감탄하셨고, 저와 오빠는 나무와 숲속 생명들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또 성산일출봉에서 함께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순간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어머니가 움직이는걸 힘들어하셔서 이후로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했습니다.
이번기회에 어머니 웃는얼굴 많이 볼수있는 가족여행 알차게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