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카메라와 함께 홀로 떠난 여름.
정말 믿을 수 없게 카메라를 들고 나갔을 때 비가 오고
터덜터덜 지친 채 호텔로 복귀할 때 비가 그쳤다.
그렇게 재정비하면서 호텔에서 휴식을 하다가
창문을 열어봤는데 어이가 없음과 동시에
참을 수 없어 카메라를 꺼내고 열심히 찍어댄 결과물.
정말 잊을 수 없는 혼자만의 추억이었다.
가는날이 장날! 장마철이라 비행기 내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지더니 결국 가려던 여행지는 다 취소.. 우울한 맘에 밥만 먹고 숙소에 일찍 가려던 순간, 서귀포로 내려가는 길목 중간에서 비가 그치고 해가 비추더니 날씨가 맑아졌어요! 어디라도 가고픈 맘에 급하게 찾다 발견한 오설록티뮤지엄!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규모도 크고 차를 제조하는 과정과 시음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오설록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녹차 메뉴들과 선물세트까지 ~ 녹차와 우도땅콩으로 만든 음료라니 안먹어 볼 수 없죠~ 산책할 겸 밖으로 나가니 드넓은 녹차밭이 펼쳐져 있어 사진찍기도 좋았답니다❤️ 덕분에 우울했던 맘이 싹 걷히고 최고의 힐링을 보내고 나왔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