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대낮에 제주의 풍경을 걸으면서 즐겨보는게 어떨까요?
저는 그런 유형의 제주 여행을 할때 사려니숲길이 단연 최고의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나무가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본토의 자연환경과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들 그리고 건강해지는듯한 산림욕까지
길도 정말 잘 닦여있어서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는 정말 최고의 장소랍니다
사려니숲에코힐링 행사에 참여했어요. 여러가지 체험 부스에서 아이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 때문에 한참을 고생하다 10시를 넘겨 입장했어요. 붉은오름쪽 입구에는 주창이 없어서 길가에 차를 세울 수 있고, 사려니숲 입구로 들어가려면 셔틀을 타고 내리는 곳에 주차하고 셔틀을 따로 또 타고 가야해요. 참고하세요.
비자림에 처음 가봤었어요. 우리나라에 비자나무라는 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신기하고 아름다웠어요.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는 비자림도 거뜬히 한 바퀴 완주했어요. 두 갈래길에서 양쪽 길 다 돌 정도로 평지라 산책하는 마음으로 즐겁고 개운하게 산림욕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