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서 배타고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진도에 살고있습니다. 어떻게보면 매우 가까운 거리이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있는 거리이지만, 자영업자라서 지난 1년 반동안 짧은 휴무하나없이, 쉴새없이 달려오느라 제주도에 가 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동안 묵묵하게 제 옆에서 함께해준 너무 고마운 직원들과 짧은 워크샵 겸 쉬어가는 시간 가지고싶어요! 성산일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지금까지 우리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될거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싶습니다!!!
화성식당은 제주도에서 국밥 투어를 즐기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곳의 유일한 메뉴인 접짝뼈국은 그 특별한 맛과 정성으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메뉴와 서비스
화성식당의 메뉴는 접짝뼈국 하나로 단순하지만, 그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인원수만 이야기하면 금방 나오는 접짝뼈국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김치, 무채, 배추쌈, 젓갈이 반찬으로 제공되며, 밥은 반만 말아 배추쌈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맛과 식감
접짝뼈국의 비주얼은 곰탕과 비슷하지만, 수프처럼 걸쭉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고기와 무가 듬뿍 들어있어 보약을 먹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후추를 듬뿍 뿌려 먹었더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고춧가루를 추가해 매콤한 맛도 즐겨보았는데, 이것도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양과 서비스
밥, 국물, 고기가 부족하면 언제든지 더 달라고 할 수 있어 든든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게 추가로 한 그릇을 더 제공하기도 하더군요. 공깃밥 추가는 계산에서 제외되는 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편의시설
화성식당은 점심 장사만 운영하며, 주차는 식당 뒤의 큰 교회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교회가 붐비니 다른 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
우도를 한 바퀴 돌고 영양 보충을 위해 방문한 화성식당에서 접짝뼈국을 맛보는 경험은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맛있는 국밥을 찾고 있다면, 화성식당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곳에서의 한 끼는 제주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