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힘든 시기에 '성시경-제주도 푸른 밤'을 듣고 무작정 떠난 제주도에서 많은 힐링을 얻고 돌아왔었습니다.
최근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아지니 문득문득 그 여름날의 제주도가 떠오르네요..
그땐 정말 지쳐서 훌쩍 떠난 여행이라 아무 계획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돌고래도 보고 일몰도 보고 나름 명소도 여기저기 가고 싶습니다.
겨울날의 제주도로 떠나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날 ~~웨딩촬영비 아끼고 그돈으로 제주도로 여행 왔었던 이제는 부부가 된 우리~장소부터 의상 소품 헤어 다 셀프~~푹푹 찌는 한여름~ 어느 누구의 도움없이~삼각대에 의지해서 땀뻘뻘흘리면서 엄청나게 고생했답니다.인제 결혼한지 한달만에 첫애기가 생겨 여행이고 뭐고 꼼짝달싹 못하게 된 지금~그때 비싼 웨딩 스튜디오 비용 안들이고 제주도 가서 좋은 추억 잘 남기고 왔단 생각 드네용~ 안정기가 되면~뱃속 아가와~태교여행으로 제주도에서 셀프만삭사진 찍어야겠어요~지금은 넘나 추운날씨지만 푹푹쪗던 여름날의 푸른 제주도 사진을 보면 몸도 마음도 훈훈 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