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1년전, 아버지께선 7살, 10살 아들딸을 데리고 한라산 등반을 하셨습니다. 윗새오름까지 가는 길이 정말 지치고 힘들었을터이지만 아버지께선 힘들다고 찡찡대는 저희를 어르고 달래 등반에 성공하셨습니다. 정상에서 먹는 주먹밥이 얼마나 맛있던지, 그 맛이 11년이나 흐른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힘들다고 투정부렸던 딸아들이 벌써 21살, 18살입니다. 백록담을 보진 못했지만, 한라산 정상 기운을 받은건지 그 사이에 막내도 태어나 벌써 11살입니다. 저희 가족은 다시한번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사느라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뤄보고 싶습니다. 오랜만의 가족 여행을 꿈꿔봅니다!!
정답 : 4번 /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드디어 한라산의 백록담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면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히 청계천 산책로를 걸으며 체력과 다리 근력을 키운 덕분에 생각보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관음사 코스보다 완만하다고 알려진 성판악 코스를 택해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길부터 맑은 하늘과 푸르른 나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특히 이번 한라산 등반은 저에게 아주 특별했어요. 31년 전 신혼여행 때 처음 백록담에 오른 이후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것이었거든요. 그때는 구름에 가려 백록담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물도 말라 있어 다소 삭막한 느낌으로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예상과 달리 백록담의 풍경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백록담에 다다랐을 때, 눈앞에 펼쳐진 초록으로 가득한 풍경과 푸른 하늘, 그리고 고요히 고인 물까지 더해져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둘레를 둘러싼 기암괴석들은 마치 백록담을 감싸 안은 병풍처럼 웅장하게 서 있었고, 그 모든 풍경이 너무나 생생하고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어요. 함께 올라온 등반객들도 이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고 감탄을 쏟아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는 사라오름까지 들르며 무려 25km나 걸었지만, 힘듦보다는 완등의 기쁨과 자연이 주는 감동이 더 컸습니다. 현지인께서도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멋진 풍광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저 역시 큰 축복을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며 더 많은 산과 자연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공유 : https://blog.naver.com/kumjaya0904/223654966738
제주 절물오름 다녀왔어요! 🌄
경치가 정말 아름답고, 한라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멋진 장소였어요. 오름까지의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 편했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어요.
정상에 도착했을 때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푸른 바다와 녹색의 제주가 어우러져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
또한, 다양한 식물과 새들도 만날 수 있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절물오름은 정말 힐링하기 좋은 곳이니, 제주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
찐p 뚜벅이들과 함께한 청춘여행! 대학동기 4명에서 함께한 첫 여행으로 우여곡절도 많고 예민해지기도 했지만 그마져도 추억이라 생각하며 행복했던 여름. 끝없는 팀플과 시험에 시달리다가 종강하고 거의 바로 달려갔던지라 우리의 여행 컨셉은 힐링이었고, 실제로 제주의 자연을 보며 치유를 받았다.
안돌오름을 간 날도 당일 급하게 세운 목적지였다.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택시도 잘 안 잡혀 아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안돌오름까지 함께했던 기사님이 너무 유쾌하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비도 우리가 구경할때는 오지 않았고 짙게 낀 안개가 숲을 미묘한 분위기로 연출시켜주었다. 욕심내서 챙겨온 장화도 진흙탕속에서 빛을 발했다. 모든게 엉망이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행복포인트가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는걸 느꼈다. 소중한 추억은 힘들때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하고 힘들때마다 제주의 추억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인생도 잘 나아가리라 다짐했다.
#사려니숲에코힐링체험 #사려니숲 #물찻오름 #비짓제주 세번째 방문만에 처음으로 5살. 9살 아이들과 붉은오름입구에서 출발, 무려 네시간반에 걸쳐 물찻오름까지 탐방하고 사려니 입구로 나왔어요. 사랑의 엽서 보내기 부스에서 아이들이 대구에 있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쓸거라며 한자한자 써서 우체통에 쏙 넣고, 출발부터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숲길 탐방 잘해줘서 너무 기특하네요~~다음에도 또 기대해요^^
샤려니숲 에코힐링 체험기간을 맞아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도 갈 수 있다고 하여 들뜬 마음으로 기대하며 갔다.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보며 걸었고 초등학생 아들들과 약 7km를 걸어 물찻오름까지 올라갔는데 많이 힘들어했다. 올라가니 멋진 장관이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지만 다시 5km를 걸어야만해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삼나무숲과 오름에서 본 풍경은 오래 기억이 날것 같다.
제주에 내려온지 3년만에 처음 걸어본 사려니숲 ㅋ 그 처음길에 평소엔 가보기 힘든 물찻오름,사려니오름(1년에 한번 이기간에만 개방한다고함)까지 다녀왔다. 비자림로에서 시작해 물찻오름,사려니오름까지 17키로 정도를 걸었고 걷고나니 일단 뿌듯,성취감은 있는데 오른쪽 도가니(?)가 나가는 경험을했다. ㅋㅋ 숲해설가님 설명들 꼼꼼하게 귀담아 들은덕에 나는 이제 사려니숲(완주,여러번,자주 한사람)코스프레를 할수 있게되었다 ㅋㅋ 쩔뚝거림이 좀 나아지면, 도가니가 아프지 않게되면, 내년에도 또 걸어봐야지 한다 (이마음 언제까지 갈지는ㅋ) #사려니숲에코힐링체험#비짓제주#사려니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