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송
여기 나리채 테라스에서 오랜만에 고기를 굽는다
사진에 보이시는 세 분은
수도권에서 교직에 근무하셨던 전직 교장선생님들이신데
나리채 2층에서 한 달 살기를 하시는 중이다
누리채앞 정원이 더 너르고 운치가 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탓에 이 곳으로 자리를 잡으셨다
나.미.송은 부인분께서 직접 추천을 해주셔서 오게 되었다는데
여기서 지내는 것 자체가 힐링을 하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지내고들 계시다
고기판이 벌려진 저 자리에서 두 시간 정도
세 분의 삶과 제주이야기와 여행이야기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어 나눈 뒤에도
윗층으로 올라가 또 한 시간 반 가량을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었으니
고기판이 고기만 구어준 것이 아니었다는..^^*
몇 년 전에 처음으로 갔던 제주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돌아가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여름이라 덥고 날씨도 변덕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던..💕 겨울의 제주는 또 어떨까 궁금해요. 지난 여행은 짧은 일정 때문에 바다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에 간다면 오름은 꼭 오르고 싶어요. 연녹색 오름도 아름답지만 겨울바람에 살짝 기울어진 풀들이 있는 전경도 운치 있을 것 같아요🍂🍂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떠났어요. 1박을 하고 설레는 마음에 새벽일찍 잠이 깨어 혼자 커피를 들고 산책 나갔는데 신창풍차해안도로가 나왔어요. 정말 예쁜 제주 바다에 웅장한 풍차가 돌아가는데 그풍경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 뻔했네요. 날씨는 이슬비가 살짝왔는데 더 운치있고 따뜻한 커피가 분위기와 어우러져 정말 멋있었답니다. 신창풍차해안도로의 풍경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고 그야말로 힐링 그자체였던 순간이였어요.
비행기를 타고 백패킹으로 처음가는 제주도였어요. 미리 제주시장에서 장을 보고,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1박2일 캠핑을 했어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라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곳.
새소리,자연의 소리를 더욱 가깝게 들을 수 있더라구요. 갑작스레 내린 비도 운치가 있고 좋았어요.
밤에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으로 남았어요.
#나미송
덩굴길 울타리가 있는 누리채옆 풍경과
옹기항아리와 화산탄석들이 있는 제주스러운 정원..
화산석으로 경계를 한 멧돌길을 느릿느릿 걸어보시면
어느새 운치섞인 여유가 함께 걷고 있을 것입니다
누리채와 사랑채 사이..
고령의 매실나무가 심겨져 있는 돌화단도
이 정원을 둘러보시는 이들의 발길을 잠시 붙드는 편입니다
이 터에 늘 살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제주 산수국이 풍성풍성 피어나고
초가 장독대가 시골스러움을 보여주는
이 풍경을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