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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다녀왔는데, 이 곳을 둘러보느라 3~4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소중한 역사가 살아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곳에 다녀와서 제주의 아픈 역사, 슬픈 과거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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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주 사람들은 푸줏간에서 고기를 끊어와 국을 끓여 제삿상을 차린다. 마을 안 여기저기서 솟아오르는 연기는 일년에 한번 펼쳐지는 제주 만의 풍경이다. 아무리 죽음이 개별적이라 해도 제주43의 죽음 만큼은 마치 하나의 덩어리 처럼 엉켜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