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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는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섬으로, 근처 협재해수욕장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와는 다른 섬이다. 제주의 화산체 중 가장 나중에 생긴 막내 섬으로, 면적은 0.5km인 작은 섬이고, 2~3시간 정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규모다. 본 섬의 한림항에서 비양도를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다. 현재는 하루에 4번 정도 들어오고 나가는 배 편이 있고, 한림항에서 15분정도면 비양도에 들어갈 수 있다. 자세한 시간표와 기상에 따른 스케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전 유선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섬 안의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암 괴석을 볼 수 있는데,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가 대표적이다. 또 뭍에서는 보기 드문, 바닷물로 된 염습지 ‘필랑못’이 있다. 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이다.
비양도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트래킹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로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비양도항에서 비양봉을 돌고 나오는 비양 오름길, 비양도 한 바퀴를 전부 둘러보는 비양도 한 바퀴 일주 코스로 나뉜다. 나무 계단과 평지가 반복해서 나오는 비양오름길을 따라 올라가면 하얀 등대가 나오는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비양도의 풍경이 아름다워 추천한다. 비양도 한 바퀴 일주는 그보다 조금 1.3km 정도 더 긴 코스로, 바닷가의 아름다운 현무암의 모습과 지형을 만날 수 있다. 비양도 지질공원 탐방 안내 지도에 비양도의 명소들이 정리되어 있으니 비양도를 탐방하기 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양도에는 여러 포토 스폿도 있다. 쌓여진 돌틈 사이의 비쳐지는 바다나 길가의 뿔소라 껍데기가 예쁘게 칠해진 돌담길이나 비양도 여행길의 즐거움을 남길 곳이 다양하다. 비양봉을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대나무 숲 길은 갈 때마다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대나무 숲 터널을 만들었다. 터널의 가운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가가 찍은 듯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비양도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에 떠있는 비양도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 중국에 있는 한 오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와서 지금의 위치에 들어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던 그 오름이 없다고 한다. 날이 떨친 오름이라는 비양도는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닷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서 협재리 해안가를 덮쳤다. 안에 있는 집들이 모래에 덮혀 버렸던 것이다. 지금도 모래 밑을 파다 보면 사람 뼈, 그릇들이 나오고, 아주 부드러운 밭 흙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비양도 오름이 날아오다 잘못 왔다고 해서 확 돌아 앉으니 그만 그 자리에 멈추게 되었고, 그래서 비양도 오름이 돌아 앉은 형체라 한다.
[비양도 배편 안내]
ㅇ 비양도호 운항 시간표 (☎ 064-796-3515)
- 한림항 출발 09:20 / 11:20 / 13:20 / 15:20
- 비양도 출발 09:35 / 11:35 / 13:35 / 15:35
ㅇ 2천년호 운항 시간표 (☎ 064-796-7522)
- 한림항 출발 09:00 / 12:00 / 14:00 / 15:30
- 비양도 출발 09:15 / 12:15 / 14:15 / 15:45
[요금표(왕복)]
- 관광객 대인 1만 2천원, 소인 6천원 (소인 : 만2세~만11세)
- 제주도민 대인 1만원, 소인 5천원
- 장애인 복지카드, 국가유공자 50% 할인
- 화물 20kg 미만 무료, 20kg 이상 2천원씩 부과
※ 2024. 11. 4. 기준 정보로 방문 전 문의를 통해 운항시간 및 요금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