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13
일정 등록
0
방문했어요
1
조회
30,458
SNS 공유 수
13
상세정보확장됨
커피박물관 바움은 올레 2길이 지나는 성산의 대수산봉 아래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바움은 독일어로 나무라는 뜻이며, 커피박물관을 방문하면 수 십 년간 민간인의 발길이 뜸했던 곳에서 자란 나무, 숲과 함께 다채로운 커피의 향을 즐길 수 있다.
1층은 각 나라의 원두부터 글라인드, 모카포트 등의 커피 도구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꼼꼼히 살펴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상식 이상의 커피 지식을 채울 수 있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바리스타 체험을 할 수 있다. 2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3층은 나무로 만든 데크와 의자가 있어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 단, 커피를 드시는 관광객에 한하여 박물관 관람이 가능.
커피박물관 바움이 위치하고 있는 부지는 원래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이 있던 국가 시설로 수 십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곳이다. 위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필요가 없어져 방치되던 광케이블 벙커는 현재 민간인에게 인수, 관리되어 기획 전, 공연,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현재는 빛의 벙커라는 이름으로 유명 미술작가의 그림을 디지털 아트로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진행중이다. 역사시설이기도 한 벙커 관람 이외에도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야외전시장을 둘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