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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천재 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피난 당시 거주했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이다. 1996년에 사업체가 창단하고 1997년 9월 복원되었다. 주변에는 이중섭의 삽화가 들어간 기념품이나 각종 수공예품, 편집샵 등이 즐비해 있으며,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음식점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귀포에 머물며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작가의 산책 길도 조성되어 있다.
이중섭거리에는 서귀포 최초의 극장, 서귀포 관광극장이 있다. 1963년 처음 개관한 곳으로 1999년 문을 닫았다가, 지금은 열린 공간으로 제주 내에서 활동하는 공연 예술 단체를 위해 대관하는 등 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연이 없을 때도 오픈되어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중섭 거리를 걷다 보면 이중섭 화가 가족이 피난을 와서 거주한 집인, 이중섭 생가를 발견할 수 있다. 작고 초라하지만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이중섭이 서귀포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 잘 살펴볼 수 있다. 이중섭거리에 방문했다면 이중섭 생가를 꼭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