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랑하는 친구를 따라 우도에 처음 가봤다. 우연히 태풍을 만나 우도에서 강제로 2박 3일 지내게 됐었다. 시간이 많아 우린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검멀레해수욕장에 있는 동안경굴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검멀레 동굴은 원래는 제트보트로만 관광할 수 있는 동굴인데, 우린 아무것도 모른채 생각 없이 돌들을 밟고 오르며 어딘가로 향해갔었다. 작은 동굴 하나를 지나고 어떤 구멍으로 넘어가니 정말 꿈 같은 관경이 펼쳐졌다. 엄청나게 크고 신비한 동굴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동굴이라 마치 이 세상이 우리 것이 된 것만 같았다. 너무 경이로운 관경이라 우리는 한참을 앉아서 동굴 너머의 세상을 관찰했었다… 시간이 지나 나는 다른 친구와 제주도에 또 가게 되었고, 그 친구에게 내가 사랑하는 이 비밀의 동굴을 소개시켜줬다. 이 사진도 바로 그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다. 인간은 서로 돌고 돌며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처럼 자연도 똑같은 것 같다. 나에게 이 검멀레 동굴은 정말로 큰 힘을 갖고 있는 마법의 동굴이다. 나는 앞으로도 이 마법의 동굴을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줄 예정이다. 살아감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기억이길 바라며…
맛으로 눈으로 행복해 할 우리나라 최남단 청정지역 제주,
제주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한 때를 누린 곳 우도입니다.
제주 속 또 하나의 섬, 우도!
말그대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지요.
우도의 절경 쪽빛 바다 빛깔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검은 모래가 펼쳐진 '검멀레 해수욕장'과 '동안경굴'을 내려다 보고
여기가 제주구나 또 한 번 실감하는 순간,
제주 청정지역에서만 난다는 '뿔소라'를 대면한다면~~
심상찮은 뿔이 단연 돋보이며 향으로 먼저 제압을 하고,
씹히는 맛과 식감이 역시 달른 제주만의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을거랍니다.
옥돔과 고등어 구이도 한 맛을 더한다면 금상첨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