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말 나홀로 우도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이른 아침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걷는 데 혼자여도 마냥 좋았습니다. 탁 트이고 넓은 바다보며 노래들으며 내내 걷는 것 그 자체가 평온했거든요. 계속 걷다보니 하우목동항 근처 어느가게에서 찰보리문어빵을 파시는거에요. 이미 만들어 논 걸 주시는게 아니라, 주문 받으시자마자 찰보리반죽을 부으시고, 한번 뒤집고, 가운데 문아 머리에는 제가 좋아하는 모짜렐라치즈까지!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저건 제주도 아니 우도에 가야만 먹을 수 있다니... 참 가게직원 분이 친절하게 사진 촬영도 해주셨답니다😀😀. 그런데 가게 이름은 기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