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호기롭게 한라산 상고대를 보기 위하여 서울에서 날아갔건만 기상 악화로 삼각봉에서 통제 당하고 허탕 친 기억이 깃든 사진들입니다. 눈꽃 세상 한라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깨우친 날^^ 다시 또 오라는 제주의 부름이겠지요. 올 겨울 하얀 윗세오름 또는 눈덮인 백록담을 보기위해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도전해보렵니다. 한라산신령님 도와주세요!
전날 한라산만 눈이와서 오전까지 통제됐었는데,
점심먹고, 스윽 한번 가볼까 해서 간 1100고지
다행이 통제는 풀려서 조심히 올라갔다.
꼬불꼬불 길타면서 살짝 무섭기도...
어느순간 부터 펼쳐지는 하얀세상은
오히려 따뜻해 보였다.
나무마다 상고대 잔뜩♡
아, 낭만적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