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 옆 고사 중인 도로를 800m 정도 걸으면 지금은 없어진 잃어버린 마을 다랑쉬마을에 대한 안내석이 나온다. 그 왼쪽 옆 샛길을 따라 300~400m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외딴곳에 다랑쉬굴 표지판이 나오는데 약간의 돌과 흙무더기처럼 변해버린 다랑쉬굴. 지금은 콘크리트로 덮여 입구가 아예 막혀버려 옛날의 아픔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43평화공원에 재현되어 있는 모형을 보고 그 때의 상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같은 동포에 의해 연기로 숨이 막혀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 그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가슴이 먹먹하고 조금이라도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 많은 진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규명이 되지 않은 많은 무고한 희생에 대해 하루 빨리 바로 알려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