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산방산을 배경으로 해안선을 따라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 절벽 사이를 트레킹 하면서 용머리 해안의 비경을 즐긴다
가고 싶다고 마음대로 갈 수없고 반드시 날씨가 허락해줘야 들어갈 수 있어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의 얼굴도 무척 행복해 보인다
용머리 해안앞에 바다를 지키는 하멜상선과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용머리 해안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백만년 전부터 형성된 돌개구멍이나 해식동굴등 독특한 지형이 빚어낸 절경을 감상하면서 트레킹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십여년전에 갔을때만해도 숨겨진 비경이었는데 이젠 사진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네요. 덕분에 접근성도 좋아지고 주변환경도 좋아진 장점도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잡한 느낌도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천지를 함축 시켜 놓은듯한 매력적인 풍경은 여전히 여행자의 눈을 호강시켜 주었습니다.
35년 공직생활 무사히 정년퇴임하고 애들이 보내주어 집사람과 단둘이 간 제주여행. 9월 중순 제주는 날씨까지 너무 좋으네요. 비자림트레킹 마치고 세화숙소가면서 들린 행원풍력단지 바닷가. 하얀 포말 일으키는 바닷가에서 빨간 2층집을 배경으로 한 그림같은 장면은 지구상 최고의 비경. 거친 파도에도 아랑곳않고 해안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며 여기 섬사람들을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감탄사를 연발하는 집사람과 같이 한참 동안 바닷가를 거닐었어요.
제주도는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선한 해산물과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져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가는 곳곳마다 멋진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보니 숨겨진 명소 찾는 즐거움도 느낄 수가 있더라구요. 그중에서도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섭지코지는 탁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동남아 못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한 제주여행!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