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때 남편과 함께 온 제주. 왕따나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가 생겨 다시 제주에 와 왕따나무에서 사진을 찍었네요. 둘일때와 셋일때는 느낌이 완전 달라요. 아이가 더크면 같은 장소에서 또 찍어서 우리 가족의 시간의 흐름을 느껴보고싶어요.
제주는 언제 와도 사랑입니다..
성 이시돌목장은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입구에서부터 차가 많아서 궁금하기도 했는데 목장을 딱 보는 순간 정말 오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한 넓은 초원!!!!!! 목장을 좀더 넘어서 가다보면 왕따나무가 나오는데 넓은 들판에 혼자 꿋꿋히 서있는 나무가 너무 이뻤습니다.
성이시돌목장에 가면 테쉬폰, 우유부단 뿐만 아니라 왕따나무도 이색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는데, 넓은 초원에 딱 한개의 나무가 가운데 있는것도 제주도에서만 딱 볼수있는 이색 장소이다. 그래서 나는 지인들에게 꼭 한번은 가보라고 권하는 장소이다. 이곳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사진을찍고 웨딩촬영하는것을 보며 미래를 다짐해보는 그런 초심이 너무나도 좋다. 이 장소도 좋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좋다.